최연식 동국대 교수 ‘신묘년조’에 도전적 해석. 왜·백제·신라 전란 지목한 32자 글자 부분 사라진 글자 부분 고대 소국 ‘반파’로 해석. 왜가 신묘년 반파로 건너와 백제와 함께 신라를 침략해 신민으로 삼았다’ 해석 1884년 사코 중위가 일본에 가져간 광개토왕비의 탁본. 학계에서 ‘쌍구가목본’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흐릿한 원래 탁본의 글자윤곽을 좀더 잘보이도록 자의적으로 덧칠했다. 주황색 선 안의 구절이 논란이 된 ‘신묘년조’의 일부다. 압록강 너머 중국 지안 옛 국내성터에는 고구려 광개토왕(재위 391~412)의 비가 올해로 1606년째 서 있다. 아들 장수왕이 414년 세운 고구려 문화유산의 대명사다. 높이 6m를 넘는 판석에 1775자의 예서체 한자들로 왕의 치적을 새긴 이 거대 비석은 한민족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