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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42장>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백수.白水 2012. 5. 4. 14:25

<42>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人之所惡 唯孤寡不穀 而王公以爲稱 故物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인지소오 유고과불곡 이왕공이위칭 고물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인지소교 아역교지 강량자부득기사 오장이위교부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 하다(따뜻하고 부드럽다), 겸허하다, 비다, 공허하다 깊다, 深遠하다, 오르다, 솟구치다, 꺼리다, 相衝되다, 찌르다, 부딪치다, 사물을 形容하는 말

 

* (), (), 불곡(不穀)/ 외롭고, 부족하고, 먹을 것이 없음. 임금이 이를 칭호로 함은 항상 그것을 잊지 않고자 하는 것임.

 

[관련] <1>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40>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天地之始, 一氣, 陰陽二氣, 冲氣로 각각 맞춰서 볼 수가 있다. 冲和가 만물을 낳는다. 冲氣, 冲和氣運을 말하고 渾然히 하나로 融化된 모양을 말한다.<운창>

 

[풀이] 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으며, 셋은 만물을 낳는다. 곧 도가 하나의 氣運을 낳고, 하나의 기운이 나뉘어 두 기운을 낳으며, 陰陽 두 기운이 세 기운, 즉 만물을 낳는 것이니, 에서 萬物生成하는 過程을 말하는 것이다. 만물은 陰氣를 등에 지고 陽氣를 껴안아, 서로 冲氣調和를 이룬다.

 

 

人之所惡 唯孤寡不穀 而王公以爲稱 故物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인지소오 유고과불곡 이왕공이위칭 고물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39>孤寡不穀이 나온다.

 

[풀이]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 . 不穀인데 은 그걸 稱號로 삼는다. 고로 만물은 잃게 되면 얻고, 얻으면 잃게 된다.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인지소교 아역교지 강량자부득기사 오장이위교부

 

 

强梁: 은 대들보, 교량이다, 떠받히는 힘이 강함을 말한다.

 

[관련] <20> 人之所畏 不可不畏

 

[풀이]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을 나 역시 가르친다. 강하게 버티는 자는 제 에 죽지 못한다. 나는 앞으로 이를 좇아 가르칠 것입니다.

 

 

은 하나의 세계, 는 양면성, 은 조화를 이르는 것이다. 모양이란 하나에서 나와, 둘 에서 갈라지고, 셋 에서 이루어져 균형을 이루게 되니 이것이 기본적인 자연의 상()이 된다. <푸른숲>

 

도란? 없음이면서 없음이 아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의 근원이다.

로 부터 하나가 나오니, 이것을 無極, 太極, 運氣라 이름 한다.

하나에서 陰陽이 나오니, 곧 태극이 形體化 됨이오. 이를 卦辭傳에서는 양의(兩儀)라 하였다. 에서 이 나오니, 이는 三太極이요. 天地人 三才. 여기에서 비로소 개별적 존재가 이름 지어진다.

이 바탕위에서 셋은 만물을 낳는다. 낳는다는 것은 이니, 곧 기운의 조화가 드러남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조화란, 이 아닌 에 바탕을 두었을 때 안정되는 것이다. 하여 굳센 것보다는 유연함, 올림보다는 낮음으로 을 삼는 까닭인 것이다. <운창>

 

 

[정리]

 

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으며, 셋은 만물을 낳는다.

곧 도가 하나의 氣運을 낳고, 하나의 기운이 나뉘어 두 기운을 낳으며, 陰陽 두 기운이 세 기운 즉 만물을 낳는 것이니, 에서 萬物生成하는 過程을 말하는 것이다.

만물은 陰氣를 등에 지고 陽氣를 껴안아, 서로 冲氣調和를 이룬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 . 不穀인데 은 그걸 稱號로 삼는다.

고로 만물은 잃게 되면 얻고, 얻으면 잃게 된다.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을 나 역시 가르친다. 강하게 버티는 자는 제 에 죽지 못한다.

나는 앞으로 이를 좇아 가르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