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51장> 道生之 德畜之...

백수.白水 2012. 5. 7. 15:04

<51>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尊道而貴德

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시이만물 막불존도이귀덕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 而常自然

도지존 德之貴 부막지명 이상자연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 育之 亭之 毒之 養之 覆之

고도생지 덕축지 장지 육지 정지 독지 양지 복지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尊道而貴德

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시이만물 막불존도이귀덕

 

道生之 德畜之: 내일이 어버이날,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그 은혜..父生母育와 같은 문장 구조다. 父母生育 부모님 날 낳으시고 기르시니 하는 같은 그 은혜..라는 말이다.

道生德畜道德生畜이라, 도와 덕이 만물을 낳아 기른다는 말.

 

[관련] <10>生之畜之.

 

[풀이]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만물이 형체를 드러내고 세력을 이룬다. 이로써 만물은 도를 우러러 높이지 않음이 없으며, 덕을 귀히 여기지 않음이 없다.

 

도는 저절로 생겨나고, 덕은 베풀어 쌓는 것이니, 물질이 그 形狀을 드러내고, 가 그 힘을 이루는 것(勢力)이다는 해석도 있다.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 而常自然

도지존 德之貴 부막지명 이상자연

 

[풀이] 도는 높고, 덕이 귀함은 누가 하는 것이 아니라 늘 自然(스스로 그러함)이다.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 育之 亭之 毒之 養之 覆之

고도생지 덕축지 장지 육지 정지 독지 양지 복지

 

: 정자, 역마을, 주막집, 초소, 평평하다, 기르다, 양육하다, 곧다, 우뚝 솟다, 균등하다, (물이)머무르다

: , 해치다, 죽이다, 근심하다, 괴롭히다, 미워하다, 거칠다, 다스리다, 기르다, 키우다, 거북()

: (낳아서)기르다, (젖을)먹이다, (심어)가꾸다, 收養하다(다른 사람의 자식을 맡아서 제 자식처럼 기르다), 가르치다, 맡다, (질병을)다스리다,

: 다시, 도리어, 엎어지다, 되풀이하다, 알리다, 배반하다, 덮다(), 퍼지(), 노리다()

 

[관련] <32>民莫之命而自均. <10>生之畜之.

 

[풀이] 그러므로 도는 낳고, 덕은 기르는 것이다키우고() 기르고(),

고루 자라게 하고() 때로는 거칠게 다뤄 해를 입히고(), 양분을 주고() 때로는 뒤엎는다().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관련] <10>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2>生而不有 爲而不恃

 

[풀이] 도는 만물을 낳지만 소유하지 않는다. 만물을 키우되 지배하지도 않는다.

이를 일러 신묘한 덕, 玄德이라 한다.

 

 

 

[정리]

도는 낳고, 덕이 기르니, 만물이 형체를 드러내고 세력을 이룬다. 이로써 만물은 도를 우러러 높이지 않음이 없고, 덕을 귀히 여기지 않음도 없다. 도는 높고, 덕이 귀함은 누가 하는 것이 아니라 늘 自然(스스로 그러함)이다.

 

그러므로 도는 낳고, 덕은 기르는 것이다. 키우고() 기르고(), 고루 자라게 하고() 때로는 거칠게 다뤄 해를 입히고(), 양분을 주고() 때로는 뒤엎는다().

 

도는 만물을 낳지만 소유하지 않는다. 만물을 키우되 지배하지도 않는다. 이를 일러 신묘한 덕, 玄德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