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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53장>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백수.白水 2012. 5. 9. 08:37

<53>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 대도심이 이민호경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盜夸 非道也哉

조심제 전심무 창심허 복문채 대이검 염음식 재화유여 시위도과 비도야재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 대도심이 이민호경

 

: 끼다, 소개하다, 크다, 작다, 적다, 한계, 사소한 것, (단위), 홀로, 외로이

介然: 잠시 동안, 홀로 떨어져, 굳게 지켜 변함이 없이, 외따로 있다.

: 베풀다, 나누어 주다, 널리 퍼지다, 뽐내다, 기뻐하다, 옮기다(), 버리리다(), 기울다(), 비스듬히 가다(), 바르지 아니하다()

: 지름길, 논두렁길, 지름, 직경, 마침내, 곧바로, 길을 가다, 건너서 가다, 지나가다, 빠르다, 쉽다

~하는데도 뜻으로 여기서는 逆接接續詞로 쓰였다.

 

[풀이] 내가 조금의 지혜가 있어 大道를 걸으려 하지만, 바르지 아니할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대도는 매우 평탄한 하지만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朝甚除 田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盜夸 非道也哉

조심제 전심무 창심허 복문채 대이검 염음식 재화유여 시위도과 비도야재

 

: 덜다, 없애다, 감면하다, 버리다, 숙청하다, 나누다, 지나가다, 청소하다, 除夕(섣달그믐날), 섬돌(집채의 앞뒤에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층계), 음력 사월()

: 싫어하다, 물리다, 막다, 가위눌리다, 누르다(), 따르다(), 젖다(), 빠지다()

: 자랑하다, 사치하다, 아첨하다, 거칠다, 겨루다, 아름답다(), 노래하다()

 

[관련] <30>是謂不道

 

[풀이] 조정은 몹시 나뉘고(분열되고), 논밭은 몹시 황폐하며, 창고는 텅 비어있는데,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음식이 넘쳐나며, 재화가 남아돈다. 이를 일러 도둑의 사치라 하는 것이다. 도가 아니지 않은가!

 

 

[정리]

 

내가 조금의 지혜가 있어 大道를 걸으려 하지만, 바르지 아니할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대도는 매우 평탄한 하지만 사람들은 지름길을 좋아한다.

 

조정은 몹시 분열되었고, 논밭은 몹시 황폐하며, 창고는 텅 비어있는데,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음식이 넘쳐나며, 재화가 남아돈다.

 

이를 일러 도둑의 사치라 하는 것이다. 도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