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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57장>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백수.白水 2012. 5. 11. 09:42

<57>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오하이지기연재 이차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이기 국가자혼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이호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오하이지기연재 이차

 

[관련] <10>愛民治國 能無爲乎. <60>治大國 若烹小鮮. <65>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31>用兵則貴右. <69>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 不敢進寸而進尺

<48>取天下 常以無事. <2>處無爲之事無爲之事(人爲的, 作爲的으로 일을 꾸미지 않음)와 같다.

<21>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54>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풀이]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奇異함으로 군사를 부리며, 無爲로써 천하를 얻어야 한다. 내가 어찌 그러함을 알겠는가. 이로써 (안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천하다기휘 이민미빈 민다이기 국가자혼 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유

 

: 숨기다, 꺼리다, 싫어하다, 피하다, 隱諱하다, 두려워하다, (높은 사람 이름, 제삿날

忌諱: 꺼리어 싫어함, 꺼리어 피함, 숨김

: 미륵(彌勒), 널리, 더욱, 멀리, 물이 꽉 찬 모양, 오래다, 극에 다다르다, 그치다, 거두다, 드리우다, 꿰매다, 얽히다, 휘감기다, ~동안 계속되다

: 재간, 才能, 재주, 方術. 광대, 妓生, 음악, 걸음걸이가 느긋한 모양, 천천히 걷다

: 붇다, 늘다, 번식하다, 생장하다, 우거지다, 많다, 심다, 사랑하다, 맛있다, 흐리다, , 액즙, 더욱 더, 점점 더

 

[관련] <36>國之利器 不可以示人. <18>國家昏亂. <19>絶巧棄利 盜賊無有. <3>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풀이] 천하에 꺼리고 금지하는 것이 많을수록 백성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백성들에게 문명의 利器가 많을수록 국가는 더욱 혼란스럽고, 사람들에게 技巧가 많을수록 기이한 물건들이 더욱 늘어나고, 법령이 더욱 뚜렷하게 정비될수록 도적들은 더욱 많아진다.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이호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관련] <37>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37>不欲以靜 天下將自定. <45>淸淨爲天下正.

<3>是以聖人之治 .....常使民無知無欲. <37>無名之樸 夫亦將無欲.

 

[풀이] 고로 성인이 이르기를 내가 無爲면 백성들은 저절로 感化되고,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면 백성들은 저절로 바르게 되며, 내가 일을 만들지 않으니 백성들은 저절로 부유해지고,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니 백성들은 저절로 質朴해지는 것이다.

 

 

[정리]

올바로 나라를 다스리고, 奇異하게 군사를 부리며, 無爲로 천하를 얻어야 한다.

내가 어찌 그러함을 알겠는가. 이로써 안다.

 

천하에 규제하는 것이 많을수록 백성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백성들에게 문명의 利器가 많을수록 국가는 더욱 혼란스럽고, 사람들에게 技巧가 많을수록 기이한 물건들이 더욱 늘어나고, 법령이 더욱 뚜렷하게 정비될수록 도적들은 더욱 많아진다.

 

고로 성인은 말한다. 내가 無爲면 백성들은 저절로 感化되고,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면 백성들은 저절로 바르게 되며, 내가 일을 만들지 않으면 백성들은 저절로 부유해지고,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면 백성들은 저절로 質朴해지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