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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61장>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백수.白水 2012. 5. 14. 09:42

<61>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빈상이정승모 이정위하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고대국이하소국 즉취소국 소국이하대국 즉취대국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고혹하이취 혹하이취 대국불과욕겸축인 소국불과욕입사인 부양자각득기소욕 대자의위하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牝常以靜勝牡 以靜爲下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빈상이정승모 이정위하

 

: ~, ~, ~를 가지고, ~를 근거로. ~에 따라, ~에 의해서, ~대로. ~때문에, ~까닭에, ~로 인하여. ~부터. ~하여, ~함으로써, ~하기 위하여. ~~로 하다. ~에게 ~을 주다. ~라 여기다. 말다. 거느리다. 닮다. 이유, 까닭. (시간, 장소, 방향, 수량)限界를 나타냄

: 고요하다, 깨끗하게 하다, 깨끗하다, 쉬다, 휴식하다, 조용하게 하다, 조용하다, 조용히

: 이기다, 뛰어나다, 경치가 좋다, 낫다, 넘치다, 견디다, 바르다, 기회를 활용하다, 모두, 온통, 죄다

: 암컷, 골짜기, 溪谷.. 陰也, 母性, 女性, 生成, 養育의 뜻.

: 수컷, , 자지, 男根, 열쇠(여는 쇠), 언덕..牡者 男性. 剛强象徵.

: 하다, 위하다, 다스리다, 되다, 생각하다, 삼다, 배우다, 假裝하다, 속하다, 있다, 行爲

 

[관련] <8>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天下之牝<25>天下母, <52>天下母, <6>谷神不死 是謂玄牝와 같은 표현.

牝常以靜勝牡<36>柔弱勝剛强. 과 같은 뜻.

 

[풀이] 大國(물처럼)아래로 흘러서 천하가 합쳐지는 천하의 계곡과 같은 것이다. 골짜기는 늘 고요함으로 언덕을 견디며(언덕을 흘러내리는 물을 말없이 받아 주며), 늘 조용히 아래에 자리하는 것이다.

 

 

故大國以下小國 則取小國 小國以下大國 則取大國

고대국이하소국 즉취소국 소국이하대국 즉취대국

 

: 아래, , , , 아랫사람, 열등, 낮아지다, (자기를)낮추다, 없애다, 물리치다, 손대다, 떨어지다, 항복하다

: 가지다, 손에 들다, 하다, 의지하다, 돕다, 채용하다, 골라 뽑다, 받다, 받아들이다, 이기다, 다스리다, 멸망시키다, 장가들다, 語助辭, 因緣의 하나, 春秋筆法

 

[풀이] 고로 大國이 소국에게 스스로를 낮추므로 소국을 (倂合)하게 되고,

소국이 대국에게 스스로를 낮추면 대국에 의지(보호를 받음)하게 된다.

 

 

故或下以取 或下而取 大國不過欲兼畜人 小國不過欲入事人 夫兩者各得其所欲 大者宜爲下

고혹하이취 혹하이취 대국불과욕겸축인 소국불과욕입사인 부양자각득기소욕 대자의위하

 

: 겸하다, 아우르다, 포용하다, 얻다, 쌓다, 포개다, 겹치다, 같다, 합치다, 아울러, 함께, 마찬가지

: 가축, 쌓다, 모으다, 간직하다, 말리다, 養育하다(), 먹이다(), 아끼다(),  부지런히 힘쓰는 모양()

: 크다, 심하다, 높다, 훌륭하다, 뛰어나다 자랑하다, 많다, 히 여기다, 대략, 하늘, 지나치게() 크다(), 심하다(), 極致(), 지나치게()

 

[풀이] 고로 (대국은) 스스로를 낮춤으로서 (소국을)얻게 되고, (소국은) 대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 대국은 사람들을 아울러서(얻어서) 모으고자 함에 지나지 않으며, 소국은 (대국으로) 들어가서 섬기고자함에 지나지 않은 것이니, 무릇 둘 다 제각기 원하는 바를 얻으려한다면, 중요한 것은 마땅히 스스로를 낮춰야 한다.

 

 

 

[정리]

大國이란 물이 아래로 흘러서 합쳐지는 계곡, 곧 천하의 계곡과 같은 것이다. 골짜기는 늘 고요하기 때문에 언덕을 흘러내리는 물을 받으며 견딘다. 고요함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이다.

 

고로 大國은 소국에게 스스로를 낮추므로써 소국을 倂合한 수 있게 되고, 소국은 대국에게 스스로를 낮추므로써 대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 고로 스스로를 낮춤으로서 얻게 되고, 혹은 스스로를 낮춤으로서 의지하게 된다.

 

대국은 소국을 병합해서 사람들을 많이 얻고 모으고자 함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소국은 대국으로 의지해서 섬기고자함에 지나지 않은 것이니, 무릇 둘 다 제각기 원하는 바를 얻으려한다면, 중요한 것은 마땅히 스스로를 낮춰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