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에는 순찰경찰도 당연히 많다.
이 통계를 토대로 ‘경찰 수가 늘수록
범죄가 증가한다’고 추론하면서
“경찰밀도를 줄이자”고 주장한다면?
인과관계를 거꾸로 적용한 오류(reverse causation)다.
담배를 피우려면 성냥이 필요하다.
또 담배를 즐기면 폐암에 걸리기 쉽다.
성냥 소비와 폐암 발병률 간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폐암 퇴치를 위한
성냥소비절약 캠페인’을 펼친다면?
흡연이라는 ‘제3의 근본원인’을 못 본 착시다.
이 같은 상식의 세계에서
우리는 인과관계를 혼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인간은 잘못된 추론에 쉬 빠지곤 한다. <허승호>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러한 오류나 착시에 쉬이 빠지지는 않는지?
그리고 자녀나 가족, 친구와의 인간관계에서도
상대에 대한 편견의 오류와 착시는 없는가?
바르게 생각하고 고통스럽지만 정도를 걷고 있는지?
하루를 시작하면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가뭄 끝에 단비, 봄비 소리에 잠을 깼다.
이 놈의 봄비가 사람 마음을 심란하게 적시네
잠 깨어 멍하게 누워있을 수 없으니 일어났고
空치는 비요일, 졸리면 아무 때나 쓰러져 자면되는 인생
개 보다도 상 팔자, 양샘의 하루가 이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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