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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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변비와 당뇨에는 뚱딴지를 먹어라.

백수.白水 2011. 3. 26. 11:50

  2011. 3.25(금) 농사일지

새로 불을 놓아 일궈놓은 밭 한쪽에 드문드문 돼지감자(뚱딴지)를 심었다.

생명력이 워낙 강한지라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재래식농법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남보다 힘이 좀 드는 편인데

옛날 재래식농사라는 것이 한마디로 ‘질“이다.

쟁기질, 써레질, 삽질, 괭이질, 호미질, 도리깨질.....

무리하지 않고 근력을 다지기위해 밭고랑을 만들 때도 하루에 1-2시간씩 삽질을 했다.

앞으로 삽질은 며칠 더 계속해야 된다.


내가 음양오행설에 기초를 둔 사주명리학에 잠깐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음양오행설에서는 계절도 방위도 오행에 배정한다.

木은 봄과 동쪽이요

火는 여름과 남쪽이고

金은 가을과 서쪽이다.

水는 겨울과 북쪽인데

여기서 土가 문제가 된다.

 

土는 방위로는 중앙과 사우(四隅) 즉 네 귀퉁이요

계절로는 사계의 土用이라 하고 일 년에 네 차례의 기간이 있는데

계절과 계절사이 즉 환절기다.

내가 살면서 경험한바 로는 토용의 계절 즉 환절기에는

건강을 해치기 쉽고 노인양반들 이때 많이 죽어 나간다.


마누라 작년에는 잘 참아 넘기더니 이번에 감기몸살이 심해 드러누웠다.

오늘이 반공일이니 농사꾼도 비비적거리며 마누라 시중이나 들고 있다.

밥 챙겨주고 설거지하고 건넌방에서 부르면 달려가고....

일하는 것보다 시중들고 밥 챙겨먹는 게 훨씬 귀찮고 짜증스럽다.

나중에 나 혼자 살게 되면 혼자서 챙겨 먹어가며 일할 자신이 지금으로선 없다.


돼지감자는 당뇨와 변비환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내가 그간 주변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변비환자는 100% 다.

우리 집에서는 과일처럼 생으로도 먹고, 감자처럼 썰어 흐라이팬에 볶기도 하고,

샐러드를 만들고, 깍두기도 담그기도 하며, 슬라이스해서 말려 차를 끓이기도 하는데

변비로 십 수 년을 고생했던 우리 집사람, 이곳에 와서 돼지감자 먹고 완전 치료가 됐다..


내가 그 동안 찾아내서 정리한 효능을 소개한다.

더 자세한 성분이나 효능은 내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하게 실린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이눌린은 저칼로리의 다당류로서 췌장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은

간장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 속에 넣어주게 되는데,

이눌린은 글루카곤 호르몬이 당분해 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당을 안정화 시킨다.


무엇보다도 이눌린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는 일정기간 복용을 하면 당뇨합병증의 원인인

당화혈색소(HbA1c)의 수치를 낮추는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임상사례로 무수히 발표되고 있고,

연구 결과로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1)소화가 되지 않아 칼로리가 없다

이눌린은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므로 혈당이나 혈중 인슐린의 농도가 증가하지 않아

당뇨 환 자 에게 좋으며 벌써 옛날부터 당뇨 환자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2)식이섬유이다.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뛰어난 식이섬유 효과를 보인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현대인은 하루 필요 식이섬유의 60%정도만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3)장내 유산균을 증가시킨다.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을 5~10배 까지 증가시키고 동시에 유해 세균을 감소시킨다.

즉 유익한 비피도박테리아의 대사를 촉진하고 활동성을 증가시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당뇨병 환자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사람들은 조상 대대로 예루살렘플라워(뚱딴지)라고 하는 꽃의 뿌리열매를

당뇨병 특효 식품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뚱딴지는 봄에 파종하여 11월에서  이른 봄까지 수확한다.

생으로 먹을 때는 자주색을 띄는 뚱딴지를 껍질 채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차로 먹을 때는 뚱딴지를 슬라이스해서 말려서 주전자에 우려서 마시면 된다.

그리고 돼지감자는 독성이 전혀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당뇨와 관절 해열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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