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까치

백수.白水 2012. 10. 14. 07:20

산까치가 울면 까치가 울면

오늘은 반가운 오늘은 반가운 소식 있으려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서울 간 그 사람은

오지를 않네, 오지를 않네.

오늘도 산까치는 나를 속였나

 

한자로 작()이라 하며 희작(喜鵲신녀(神女)라고도 하였다.

집 앞에서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고 길조로 여겼고

나무의 해충을 잡아먹으니 익조이기도 하지만

농촌에서는 곡물·감자·고구마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유해조류다.

 

배가고파서 아침에 우는 새,

까치와 참새 떼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

허수아비도 소용없고 퇴치는 반짝거리는 은박지 줄이 최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갈무리  (0) 2012.10.24
비에 젖은 가을  (0) 2012.10.22
싸늘한 가을 들녘에서  (0) 2012.10.11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0) 2012.10.06
情이란? 나의 香氣를 서로 나누는 것.   (0)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