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 11월 22일)과 대설(大雪: 12월 7일) 사이,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는.. 지금은 3候중 말후(末候).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하얀 눈은 은(銀)빛 사랑(寵)!
은총(銀寵)이요 은총(恩寵)인 것이니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다.
노자는 일찍이 말했다.
천지(天地)는 불인(不仁)하여 무위(無爲)로 行한다고..
은총(銀寵)은 노소귀천(老少貴賤)을 묻지 않고
아픈 상처와 영광의 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세상만물울 고루 그저 하얗게 덮을 따름이다.
자연은 무념무상(無念無想)이요 무위(無爲)다.
개잡았다고 불러서 거하게 먹고 왔다. 장날 사온 영이씨의 ‘말라고 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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