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얼굴 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다닥 달고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높이 30~80cm로 줄기와 잎은 흰색 빛이 돌고 나중에는 없어지며 꺾으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15cm, 너비 5~10cm로 깊게 갈라지며 잎의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색이고 털이 조금 남아 있다.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와 결각이 있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산형화서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달리며 꽃받침잎은
길이 6~8mm의 타원모양이고 2개이며 겉에 털이 있고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길이 12mm의 긴 달걀모양이고 4개이다. 여러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씨방은 선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3~4cm, 너비 2mm정도의 좁은 원기둥모양이고 끝이 좁다.
이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서식한다.
출처 : A Bird Of Paradise
글쓴이 : 극락조 원글보기
메모 :
지난번 내 글 '봄. 봄꿈을 먹자'에 나오는 안도현 시인의
'노란 애기똥풀' 시와 사진을 극락조님의 불로그에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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