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낙화유수 (落花流水)

백수.白水 2011. 5. 1. 08:23

천둥번개로  요동치던 하늘. 세찬 비바람에 꽃 잎이 지니

낙화는 유수하고 산천초목에 푸르름이 더하다.

 

신록의 5월. 찬란한 태양 아래 

우리 푸르른  5월의 봄을 가슴으로 맞이하자.

낙화는 유수해야 하거늘....

 

낙화유수 (落花流水)란

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가는 봄의 경치를 나타내거나

힘과 세력이 약해져 보잘것없이 쇠퇴해간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한 낙화는 물이 흐르는 대로 흘러가기를 바라고,

유수는 떨어진 꽃을 싣고 흐르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남녀 간에 서로 그리워하는 애틋한 정에 비유하기도 한다.


    중국 당(唐)나라의 시인 고변이 지은 시(詩)

    방은자불우(訪隱者不遇)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떨어지는 꽃이 강물 위로 흐르는 걸 보고 세상 이치를 깨달아 [落花流水認天台]

   술에 반쯤 취하여 한가하게 읊조리며 혼자서 되돌아 왔다  [半醉閑吟獨自來].


    늦봄의 풍경을 묘사한 시로 쇠잔영락(衰殘零落)하며 흐르는 세월을 말한다.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을 남자와 여자에 비유하여

    남녀가 서로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정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