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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87번 도로와 만나는 곳에 ‘영로교’가 있다.‘영로교’ 아래 현무암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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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로교’ 위 현무암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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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산[種子山: 643m]
관인면 중리에 있다. 남쪽 면은 졸망졸망한 기암봉으로 이어지며 한탄강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고 진달래와 단풍 또한 좋은 산이다. 북쪽 능선에는 싸리나무가 유난히 많아 초여름이면 그 향이 싱그럽다. 정상 남동쪽들머리에는 굴바위가 있는데 생김새가 야외음악당과 흡사하고 전설에 의하면 옛날 3대독자의 부부가 아들을 못 낳아 고심하던 중 이 굴에서 100일기도를 올린 뒤 아들을 낳았다고 하여 종자산(씨앗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교동가마소에서 본 종자산
보개산[寶蓋山
: 877m)]
최고봉인 지장봉이 마치 승려의 머리같이 생긴 바윗덩이를 이고 있기 때문에 생긴 명칭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현 동북쪽 20리 철원 경계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최고봉인 지장봉과 화인봉, 북대, 삼형제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을 이어주는 주능선은 기복이 심하다. 동쪽 산줄기에는 무너진 석축이 있는데, 태봉의 왕 궁예가 부하 왕건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은거했다는 보개산성(일명 궁예성)의 유적이다. 보개산성 주변에는 대전지, 지장계곡 등이 있다. 제일 높은 봉우리가 지장봉(地藏峰: 877m)으로 지장산(地藏山)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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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소에서 본 보개산 지장봉
교동[蛟洞]가마소
포천시 관인면 중리 335-1 번지 교동(蛟洞)마을에 위치한다. 蛟(교)는 교룡(蛟龍)으로 뿔 없는 용을 말한다. 옛날에 용이 승천한 곳이라거나 도롱뇽이 많이 서식하여 도룡골 -데룡골로 되었다는 말이 전하는데, 교동이라는 지명은 용소(龍沼)와 관련되어 파생된 듯하다.
한탄강유역협곡지대 절경중의 한곳이다. 한탄강의 지천인 건지천하류의 현무암계곡으로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는데, 소(沼)의 모습이 가마솥을 엎어놓은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마소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용이 놀던 곳이라는 용소,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와서 목욕을 했다고 하는 옥가마소 등이 있으며 폭포의 낙차는 크지 않으나 수량은 풍부한 편이다.
※ 강이나 하천의 소(沼)에는 용(龍)이나 곰(熊) 계통의 신령스러운 이름이 붙는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로 신성시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로 용못, 용소(龍沼), 용연(龍淵), 용담(龍潭) 등이 있다.
곰은 어떤 의미일까? 곰은 고마, 구마, 검, 감, 가마 등으로도 변용되는데 古語에서 곰은 神 곧 신령스럽다는 뜻으로 쓰였다. <이 부분은 추후 내용을 더 보충하기로 하고...> 그래서 소(沼)의 이름에도 곰소, 가마소, 웅연(熊淵), 웅담(熊潭) 등의 이름이 붙었다.
곰이 목욕을 했다고 해서 곰소가 아니고 신령스러운 물웅덩이라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가마솥을 닮아서 가마소가 아니다. 신령스러운 물웅덩이라서 곰소에서 변형된 가마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후대로 내려올수록 견강부회가 심하여 엉뚱한 지명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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