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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사이의 한탄강 대교천에 있는 현무암 협곡이다.신생대(新生代) 제4기, 지금으로부터 약 50만 년 전 ~ 20만 년 전, 북한의 강원도 평강 부근에서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여러 번의 현무암질용암이 분출되었다. 이 용암은 서울-원산을 잇는 낮은 지대(옛 한탄강계곡)를 따라 약 100여km를 흘러내려, 평강-철원-포천-연천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용암고원을 만들었다.
오늘날의 모습을 보이는 현무암협곡은 이 평원을 흐르고 있는 현 한탄강과 支流의 침식작용으로 인하여 만들어졌다. 그중에서도 길이 약1.5km, 깊이 20 ~ 30m, 폭 20 ~ 40m인 대교천 현무암협곡이 가당 대표적이며, 아름다운 경관적 가치는 물론, 한반도 신생대(新生代) 제4기의 화산활동과 지질 및 하천의 침식지형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자연유산적 가치를 갖는다.
현재의 대교천은 한탄강의 지류이지만, 용암평원이 생기기 이전에는 중생대(中生代) 쥬라기(약2억 년 전 ~ 1억 4,500만 년 전)의 화강암지대를 옛 한탄강이 흐르던 지역이다. 하지만 현무암질용암이 화강암을 덮은 후, 한탄강의 흐름이 지금과 같이 바뀌었다. 대교천 협곡상류와 하류(순담계곡)에서는 신생대(新生代) 제4기의 현무암이 중생대 쥬라기의 화강암을 덮고 있는 부정합(不整合)구조의 한 예가 잘 관찰된다
.
협곡 양측절벽 현무암의 절대연령은 약 27만 년 전에 분출한 용암이 최소한 3번의 분출 단위를 보이는 추가령 현무암으로 구성되며, 협곡 곡벽 곳곳에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분포한다.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냉각될 때 용암이 수축되면서 형성된 육각기둥이다. 이 주상절리는 협곡의 하상뿐만이 아니라 협곡의 양측 절벽에도 발달하며, 국지적으로서는 단순한 수직절리가 발달하기도 한다.
대교천 협곡은 이곳에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사이의 도계(道界)를 이룬다. 냉정리에서는 협곡으로 내려가는 마땅한 길이 없다. 힘겹게 내려가다가 포기하고, 찰칵
!
냉정저수지
대교천이 325번 도로를 만나는 곳,
봉우교 위 협곡
봉우교 아래 협곡
장흥5리회관이 있는 곳, 구수교회 앞에서 내려가 찍었다.(위 사진 넷
)
솔팬션 앞(도로건너) 협곡위에 안내판이 서있고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다. 내려가는 길은 제대로 나있지 않다. 풀숲을 헤치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내려가야 한다
.
사진에서 굽어져 내려간 협곡왼쪽 끝 위에 궁예도성(음식점)이 있다
.
용암고원(평원)에서 협곡바닥까지의 깊이가 30m에 이른다고 한다. 협곡을 따라 고원에 도로가 나있다. 도로 아래로 수십 길의 비탈진 산이 바닥으로 내리꽂힌다. 도로바닥은 보다시피 이러한 현무암이다
.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서 멀리 관인면 냉정리의 냉정저수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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