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 꽃

금산인삼주 25년산과 야생초

백수.白水 2014. 4. 6. 18:10

금산인삼주!

 

술병의 높이가 각각 1m에 이른다. 35도 짜리 술(1.800cc) 12병이 들어 갔으니 용량은 21.6리터, 자그마치 1말하고도 2되가 된다. 공기유입을  막기위해 뚜껑의 빈틈을 촛농으로 땜질하여  비장해둔 술이다. 나 보다 3살 밑인 큰 조카(장손)가 1,989년에 담근 것이니 정확하게 25년이 지났다. 조카가 술을 하지 않으니 망정이지 그렇잖았으면 벌써 조작났다.

 

조니워커25년산 맛을 어떻게 이 술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어젯밤 산소 일 끝내고 여럿이 모여서 드디어 한 병을 개봉했다. 독한 술과 강한 인삼향이 모두 순해져 얼마나 은은한지... 양주마실 때 느끼게 되는 역하고 거북한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다 . 세 주전자를 마셨는데 아침에 모두들 속이 편안하다며 술 참 좋단다. 

 

남은 술을 한 되 짜리 병에 나눠 담으니 9병, 각자 1병씩 선물로 받아 들고 왔다.

야생초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조카부부, '부처님 손'을 따서 말린 것 한 뭉치와 현미쌀을 한 자루씩 가져왔다.

 

 

 

바위솔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로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잎은 둥그런 막대처럼 생겼는데 잎끝이 딱딱해져 가시처럼 된다.   어떤 식물은 기와 위에서 자라는데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소나무 꽃을 닮았다고 해서 지붕지기 또느 와송(瓦松)이나 신탑, 탑송이라 부르기도 하며 여름철에 채취하여 말려서 약으로 쓴답니다.

 

 

 

부처손

 

건조한 바위면에서 자란다. 담근체(擔根體)와 뿌리가 엉켜 줄기처럼 만들어진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서 높이 20cm 정도 자란다. 가지는 편평하게 갈라지고 앞면은 녹색,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돈다. 습기가 없을 때는 말리므로 공처럼 되었다가, 습기가 있으면 다시 활짝 펴진다.
잎은 1.5∼2mm로 4줄로 배열되고 끝이 실처럼 길어지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포자낭이삭은 잔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네모지며 길이 5∼15mm이다. 포자엽은 달걀 모양의 삼각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포자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 전초를 하혈(下血)·통경(通經)·탈항(脫肛)에 사용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부처손이란 한자명인 보처수(補處手)에서 온 것이다. 한국·중국·일본·타이완·필리핀·북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부처손 말린 것, 꼭 측백나무잎을 닮았다.

 

 

 

 

 

주머니꽃, 꽃이 복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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