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여행 이야기/태국-라오스

[53] 메콩강 4천개의 섬 / 라오스 씨판돈

백수.白水 2015. 4. 4. 09:56

리피 폭포 동영상 보기 http://blog.naver.com/ybm0913/220320351398

 

 

 

 

2015.02.16.(월요일)

 

빡쎄에서 라오스의 마지막 행선지인 씨판돈(Si Phan Don)으로 향한다. 자동차로 반나까상까지 이동한 후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1인당 70,000k에 미니밴을 예약했다. 보트운임까지 포함된 요금이다.

 

씨판돈은 Si= , Phan= , Don= 섬으로, 라오스의 최남단인 캄보디아와의 국경지역 메콩강에 생긴 4,000여개의 섬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다도해(多島海)에 빗대자면 다도강(多島江)인 셈이다.

티벳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처음에는 중국 청해성지방의 여러 강이 합류하여 란창강이 되고, 운남성을 남류하여 라오스와의 국경에 도달한다.

 

라오스에서는 1,500km에 걸쳐 흐르는데 하류는 폭이 좁아지고 깊어지다가 라오스와 캄보디아와의 국경에서 큰 폭포를 이룬다. 씨판돈은 4,350km의 메콩강 流路중에서 강폭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우기에는 강폭이 최대 14km에 이른다고 한다.

 

여행자들은 씨판돈 중에서 돈콩(DonKhong), 돈콘(DonKhon), 돈뎃(DonDet) 등 세 곳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뎃(DonDet)은 씨판돈에서 가장 유명한 섬으로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씨판돈과 돈댓이 동일시 될 정도라고 한다.

 

나는 돈콘을 택했다. 왜냐하면 돈뎃은 돈콘의 코앞 지척에 있으며 두 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한 섬인 것처럼 드나들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한적한 풍경을 그저 여유로이 즐기는 것이다.

 

 

 

돈콘은 프랑스 식민지배시절에 메콩 강 개발의 거점으로, 북쪽마을인 반콘에서 남쪽의 반 항콩까지 철도를 건설하기도 했다.

 

반 나까상 선착장에소 보트를 탄다.

 

반 나까상 선착장

 

 

 

 

 

 

 

 

 

 

 

 

 

 

 

 

 

 

 

 

 

 

 

 

 

 

 

 

 

 

 

 

 

 

 

 

 

 

 

 

 

 

 

 

강물에서 목욕을 하는 소떼

 

 

 

 

 

 

 

 

 

 

 

 

 

 

 

 

 

 

 

 

 

 

 

 

 

 

 

 

 

 

 

 

라오스에서 흔히 보는 작은 채마밭, 짐승의 피해를 막기 위해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쳤다.

 

 

 

 

 

 

 

 

 

 

 

 

 

 

 

 

 

 

 

 

 

 

 

 

 

 

 

 

 

 

 

 

 

 

 

 

 

 

 

 

 

돈콘(DonKhon)

 

 

 

반콘마을 선착장근처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옆에 있는 초등학교.

 

 

 

 

 

 

 

 

 

 

 

프랑스에서 온 친구 (61)

 

 

 

 

 

돈 콘과 돈 댓을 이어주는 다리(프렌치 브리지)

 

 

 

다리 위에서 양쪽 풍경을 찍었다.

 

 

다리는 프랑스 식민 지배시절(1,910)에 철로부설을 콘크리트로 만들었으며 길이는 158m이다.

 

 

 

 

 

 

 

 

 

 

 

 

 

 

 

 

 

 

 

 

 

 

 

 

 

 

 

 

리피(Liphi) 폭포

 

 

 

폭포는 섬의 서쪽으로 1.5km쯤 떨어져 있는데 자전거를 빌려 타고 이동했다.

 

 

 

 

 

 

 

 

낙차가 큰 폭포가 아니라 메콩강의 급류가 협곡을 흐르면서 생기는 폭포이다.

 

 

Li= , phi= 귀신 또는 유령을 의미한다. 폭포 아래로 나뿐 기운이 떨어져 내려간다는 믿음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원래 이름은 쏨파밋 폭포(땃 쏨파밋)이지만 현지인들도 대부분 리피폭포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