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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태국-라오스

[59] 왓 랏차부라나(Wat Ratchaburana) / 아유타야

백수.白水 2015. 4. 9. 23:00

2015. 02. 21()

 

한국으로 돌아가는 02. 27일까지 1주일 남았다. 이제 아유타야로 가야한다. 피 마이에서 06:00에 출발한 첫 버스는 1시간 20분만인 07: 20분 코랏에 도착했다. 코랏에서 아유타야로 가는 버스는 아예 없고 미니밴이 운행된다. 1인당 요금은 100, 사라부리에 도착(09:50)하니 모든 사람이 다 내린다.

아유타야까지 가는 사람은 우리부부뿐, 우리를 태우고 온 운전기사는 친절하게도 아유타야로 가는 미니밴을 찾아 우리를 안내하여 태워주었다. 10:10분 사라부리를 출발한 미니밴은 드디어 12:20분 목적지인 아유타야에 도착했다.

 

 

아유타야(Ayutthaya)

 

방콕북쪽 64km 지점,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전개된 삼각주 위에 발달해 있다. 타이족의 남하에 따라 1,350년 건설되어 약 400년 동안 아유타야왕조의 역대 수도로 번영하다가 1,767년 미얀마의 침입으로 파괴되었다.

강대한 제국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전성기에는 왕궁 3, 사원 375, 요새 29, 대문이 94개에 이르렀으나, 미얀마군의 침입과 18세기에 방콕으로 수도가 옮겨지면서 일부 유적만 남아 있다.

라마티보디 왕이 통치하던 14세기에, 아유타야는 당시의 시암 왕국의 공식적인 수도가 되었다. 옛 수도인 수코타이는 이후 100년간은 독립된 개별적인 주로 존재를 이어나갔으나, 천천히 아유타야 왕국에 흡수되었다. 14세기부터 18세기까지 아유타야는 그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 도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라마티보디는 테라바다 불교를 자기 나라의 공식 종교로 삼았으나 다른 신앙에 대해 계속해서 관용을 보였으며, 모든 지역과 종교에서 예술적인 표현을 하도록 권장했다. 아유타야에는 수코타이 시기에 인기 있었던 양식인 몬과 크메르 예술과 건축 양식이, 아유타야 지역 특유의 새로운 양식과 조화롭게 혼합된 예가 많다. 스리랑카의 건축 또한 이곳의 건물들에 영향을 주었는데, 라마티보디 2, 그의 형, 그의 아버지가 안장된 세 개의 무덤인 '와트 프라 스리 삼페트'가 바로 그러한 예이다. 아유타야에 있는 가장 오래된 사원은 '와트 부다이 스바르야'이다.

15세기 말 왕궁부지 안에 세워진 왓 프라시산펫은 아유타야 사원 건축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499년에 지은 긴 불당에는 높이 16m의 황금불상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중앙에 있는 3기의 스투파는 역대 군주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납골당으로서 1492년과 1532년에 세워졌다.

16세기 중반, 이웃의 버마가 아유타야를 침략해서 잠시 동안 이 왕국을 정복했다. 그러나 아유타야의 왕인 나레수안이 코끼리를 타고 극적인 결투를 벌여 버마의 황태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후, 버마인들은 쫓겨났다. 1760년대에 버마는 아유타야를 또다시 공격했다. 1767년 이 도시는 약탈당했으며 많은 수의 건물들이 파괴되었다. 이 위대한 시기의 고고학 유적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한때는 웅장했던 이 도시를 진정으로 완전히 파악해 낼 수는 없다. 그러나 방문해 볼 만한 훌륭한 사원과 궁전 유적들이 많이 있다. 이 지역은 1970년대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국 예술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를 대표하는 유적지이기 때문에,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라갔다.

 

 

 

왓 라차부라나(Wat Ratchaburana)

 

시멘트구조물 너머 세로로 길게 보이는 도로(나레쑤언) 오른쪽이 왓 랏차부라나이고,

왼쪽(사진에 보이는 사원)은 왓 프라마하탓이다.

 

 

 

 

도로 건너에 있는 왓 프라마하탓

아유타야의 7대 왕과 그의 동생의 화장터위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상당한 보물이 묻혀 있던 곳이다.

 

그 중에는 금과 보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왕관과 보물들도 있다. 왓 마하탓 건너편에 위치했다.

 

 

 

 

왕이 죽은 형제들을 위해 지은 '왓 라차부라나'는 엄청난 보물이 발견된 곳으로 불탑의 지하에는 수백년 세월의 벽화가 남아 있다. 그 기세 역시 드높고 웅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