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꽃에서 배우는 지혜

백수.白水 2011. 7. 4. 16:42

 

1. 물방울을  머금고, 버거우면 비워내고...


장마철. 비가 자주 내립니다.

비가 내리면 식물은 잎으로도 물을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나뭇잎이 물에 흠뻑 젖어 무거워지고

바람이 불어오면 가지가 늘어지고 째지고 부러지고

때로는 통째로 뿌리 채 뽑히며 넘어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토란이나 연꽃은 뿌리로만 물을 빨아드립니다.

이슬이 내려도 비가 내려도 잎에 물을 적시지 않습니다.

황사비가 내린다 해도 잎이 오물에 더럽혀지지 않습니다.

단지 그 넓은 잎으로 물을 머금고 있다가 버거우면 비워내고 말지요.


이제염오(離諸染汚)와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은 진흙탕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험한 이 세상 급하고 힘들어도 세속의 악에 물들지 않고

자기존재의 이유로 살아내야 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고난의 세월을 진흙탕 속에 뿌리를 내리고 참아 내다가

때가 되면 예쁜 꽃을 피우고

마침내 통통하고 튼실한 蓮根을 만들어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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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꽃의 10가지 특징

 

연꽃은 10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 이라고 한다는군요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불여악구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계향중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 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엔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향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겟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한다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생이유상(生已有想)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 http://blog.daum.net/uso728/7730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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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꽃의 과학

 

자연이 성큼 58 / 글 : 강정화, 박안나 / 사진 : 강성철 / 그림 : 전기윤

 

 바람이 살랑 연잎을 간질이고 지나가면 연근은 연못 진흙 속에서 통통하게 살이 올라요. 

연근은 연꽃의 땅속줄기예요.

 

연못물이 따뜻해지자 연꽃은 힘을 다해 물속 연근의 마디에서 작은 싹을 내밀었어요.

연꽃은 돌돌돌 말려 있던 잎을 물 위에 좍 펼여 놓았지요.

 

물밖으로 잎을 내민 연꽃은 무척 행복했어요.

연꽃이 만약 잎으로 숨을 쉬지 못하거나 햇빛을 쬘 수 없다면 죽고 말 거예요.

 

연꽃은 커다랗고 둥근 잎의 숨구멍으로 숨을 들이마셨어요.  연잎과 잎자루, 연근에 나있는 숨구멍으로 숨을 쉬지요.

 

연꽃은 빼곡하게 돋아난 솜털로 연잎 위의 물방울을 쓱 밀어냈어요.

물이 잎을 적시면 숨구멍이 콱 막히기 때문이랍니다.

 

초여름이 되었어요. 커다란 연잎이 연못에 가득 찼어요. 

연꽃은 기분이 좋아져서 예쁜 꽃봉오리를 피워 냈어요.

 

연꽃은 사나흘 동안 꽃을 열었다 닫았다 해요.

이른 아침 꽃봉오리를 활짝 열어 두었다가 한낮이 되면 다소곳이 닫는데,

이는 곤충이 제일 많이 돌아다니는 시간이 아침이기 때문이랍니다.

 

꽃턱에 있는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묻으면 씨가 만들어져요.

꽃가루는 꽃턱 주변에 모여 있는 200~300개의 수술에서 만들어진답니다.

 

사흘이 지나자, 연꽃이 갑자기 커다란 꽃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했어요.

곤충들이 꽃가루를 옮겨 주어서 씨가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꽃잎은 없어도 상관없답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연꽃의 무성한 잎들이 시들어가요. 꽃받침도 점점 갈색으로 변해가요.

씨가 다 익으면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검은 점처럼 보이던 암술머리의 구멍이 넓어지기 시작하고,

씨가 다 익으면 씨가 물속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꽃턱의 고개가 점점 숙여지지요.

 

맵고 추운 겨울이 오면 연꽃은 거멓게 시들어 버려요.

꽃턱에서 미처 떨어지지 못한 씨는 그대로 겨울을 나는데,

씨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겨울을 나는데 문제 없답니다.

 

출처 ☆★현맘마의 조물락 하우스★☆ | 현맘마
원문 http://blog.naver.com/nunilee/120096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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