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말려둔 수수깡으로 발을 엮었다. 고추를 말릴때 주로 사용하는데.....
땅바닥에 비닐포장을 깔고 말리는 것보다 통풍도 잘되고 습기를 훨씬 잘 빨아들여 유용하다.
요즘 농촌에서도 이렇게 만들어 쓰는 집이 없고 시중에서 비닐포장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어릴 때 시골에서 보고 자랐기에 도전했는데 제대로 잘됐다.
발틀은 간이로 만들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더워서 잠바를 벗어야 할 정도.
매달린 것이 실감는 실패와 같은역활을 하는데.....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만들었고 이름은 고드래인지? 방패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웃 돼지농장 사장이 와서 보더니 아주 잘 만들었단다.
이 작업 끝나면 비닐하우스 정리하고 상추, 시금치, 쑥갓 등 봄채소를 심을 것이다.
이런 저런 온갖 시름을 하나 하나 담아가며 엮은 작품. 보잘 것 없지만 작품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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