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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해변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

백수.白水 2017. 1. 7. 06:16

2017. 01.06(금)




온난한 겨울날씨 탓에 중국에서 스모그가 밀려와 여러 날 째 계속되다보니 기분마저 우중충하다.

매일 가벼운 실내운동을 위주로 움직이다가 모처럼 시야가 트이기에 멀리 태안바닷가를 다녀왔다.

태안의 북쪽으로부터 신두리해변 만리포해변 모항항 안흥항 몽산포해변 등 몇 군데 해안을 둘러보면서 남쪽으로 내려왔다.


이번에 보니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자연생태계도 살필 수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변길이 7코스까지 조성되어 있으나, 자동차 때문에 따라 걷지 못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를 들자면 신두리에 갔을 때 해변만을 거닐 것이 아니라 해안사구도 함께 살펴보아야하고

학암포해변 구례포해변 먼동해변을 함께 이어 걸어야 그림 같은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오랜 시일이 좀 걸리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완주계획을 세울 참이다.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크게 볼 수 있다.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 골산(骨山)으로 옹골찬 모습이 홍성용봉산과 흡사하다. 갈 길이 바빠 지나쳤는데 언젠가는 한번 올라야할 산이다. 이 산의 정상부에 백제시대에 조성된 태안마애삼존불이 있다.



신두리해변의 거리모습



태양광발전소에서 피어오르는 증기



3.4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해변을 따라 너비500m 1.3km로 형성된 모래언덕(신두리해안사구, 천연기념물)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막힘없이 툭 트인 무변광대(無邊廣大)함 자체가 환상적이다.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태안 해변길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크게 볼 수 있다.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해안생태계를 자랑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이 살아 숨쉬는 편안하고 안전한길” 해변길!

 


코스 바라길학암포자연관찰로– 구례포해변– 태안신두리해안사구– 신두리해변 10.2km 4시간

코스 소원길신두리해수욕장천리포수목원만리포해변 22km 8시간

3코스 파도길만리포해수욕장모항저수지어은돌해변파도리해수욕장 /9km 3시간

4코스 솔모래길몽산포해변염전드르니항 13km 4시간

5코스 노을길백사장항기지포해변두여전망대꽃지해변 12km 3시간40

6코스 샛별길꽃지해변국사봉샛별해변황포항 13km 4시간

7코스 바람길황포항바람아래해변고남패총박물관영목항 16km 5시간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크게 볼 수 있다.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상큼한 산림향과 싱그러운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을 거닐다 보면 한 폭의 산수화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바라길의 시작점인 학암포자연관찰로에서는 셀프가이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해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이며모래와 바람의 나라 궁전을 연상케 해주는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러 탁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을 한눈으로 담아갈 수 있다코스 막바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천연기념물 제431)에서는 겨울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신두리 해안사구



-위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길이/너비 약 3.4km, 너비 500m-1.3km

-천연기념물 431

 

신두리해안사구는 2001년 11월 30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이 사구는 태안반도 북서부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규모는 해변을 따라 길이 약 3.4km, 너비 500m-1.3km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지역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신두리 해안의 만입부에 있는 사빈의 배후를 따라 분포하는데 겨울철에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다신두리 해안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 때가 되면 넓은 모래 개펄과 해빈이 노출된다모래가 바람에 의해 개펄과 해변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 곳에서 같은 조건에서 항상 일정하게 불어오는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퇴적지형이다해안사구는 모래 공급량과 풍속·풍향식물의 특성주변의 지형기후 등의 요인에 따라 형성과 크기가 결정된다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할을 하며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경지를 보호하고해안가 식수원인 지하수를 공급하며아름다운 경관 등을 연출한다독특한 지형과 식생이 잘 보전되어 있고모래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과 해당화 군락조류의 산란장소 등으로 경관적·생태학적 가치가 높으며규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



태안반도 북서쪽 해변 길 - 1박2일 백패킹-태안 바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