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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禮唐湖) 풍경 <2>

백수.白水 2018. 5. 9. 16:12

예당호를 자주 지나치게 되는데 오늘은 큰 마음먹고 자동차로 호수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산에서 당진에 이르는 넓은 평야지에 농업용수를 대주는데,  

근년 몇 해 동안은 봄 가뭄으로 물이 줄어 애를 태웠지만,

금년에는 물이 그득히 넘실거리니 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하고 풍요로움을 느낀다.

 

저수지 둘레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근방의 봉수산에는 자연휴양림이 있어 하룻밤쯤 묵으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고,

산 정상에 오르면 백제부흥군의 거점이었던 임존성을 만날 수 있다.

 

낚시꾼들을 위한 좌대가 많이 설치되어있고,

근방의 황새공원에서는 천연기념물 황새를 만날 수 있어 사진 찍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http://blog.daum.net/ybm0913/2484 (예당호 풍경) <1>




평촌3거리를 출발하여 저수지를 오른쪽에 두고,

예당휴게소 조각공원과 예당국민관광지 수문(딴산) - 동신3거리 봉수산자연휴양림 대흥면소재지(생태공원)로 돌아 출발지로 원점 회귀했다.

 



예당호(禮唐湖, 예당저수지)는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사이에 있는 인공호수로, 무한천(無限川) ·신양천(新陽川) 등이 흘러 들어와 호수를 이루고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19284월에 착공되었으나 일제강점말기와 광복 후 중단되었다가 195212월에 다시 착공, 196412월에 준공되었다.

 

저수지는 동서2남북8이며, 둘레가 40로서 만수면적 약 1,100, 유역면적이 37,360에 이르는 국내굴지의 광활한 인공호수로서 예산군 및 당진시에 걸친 넓은 홍문(鴻門)평야에 물을 댄다.

 

저수지를 만들기 전에는 무한천의 상류였으며 옛날에는 아산만의 바닷물이 무한천을 따라 임존성이 있는 봉수산 아래까지 드나들었다고 한다.

 

人工이라 하더라도 댐이나 한자어인 저수지보다도 호수라는 이름이 더 아름답고 어감이 좋다. 청평저수지나 청평댐보다 청평호(淸平湖)나 청평호수(淸平湖水)로 더 많이 불리는 이유다. 예당저수지보다 예당호(禮唐湖)나 예당호수라는 이름이 좋다.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보랏빛 등나무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충효정



오른쪽으로 크게 보이는 산이 봉수산이고, 산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이 대흥면소재지이다.











예당정(禮唐亭)

































출렁다리 공사 중



예당호 수문












상류 쪽에서 내려다본 수문































봉수산에서 내려다본 예당호의 풍경이 으뜸이다.







봉수산정상을 올려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