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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2]골프채(club) 종류와 기능

백수.白水 2019. 12. 8. 21:04

 

골프채

 

골프클럽은 긴 막대기(shaft) 한쪽에 고무재질의 손잡이(grip)가 있고

다른 한쪽에 공을 치는 헤드(head)가 있으며

나머지 그립과 헤드사이의 자루부분을 샤프트(shaft)라고 한다.

 

참고로 shaft는 자루,  pc자판의 shift는 변환하다는 뜻이다.

club단체’와 동시에‘골프채’라는 뜻도 있으며,

grip손잡이와 함께  손잡이 잡는 방법’ 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골프채를 넣어 가지고 다니는 긴 가방은 골프 백(golf bag), 캐디 백(caddie bag)도 같은 말이다.

round한 바퀴 돈다는 말, 따라서 골프를 치면서 골프장을 한 바퀴 도는 일은 골프라운딩(golf rounding),

줄여서 흔히라운딩’이라고 한다.

 

라운딩을 할 때 골프백에 담을 수 있는 골프채는 14개를 초과할 수 없다.

위반하여 사용했을 때는 벌타(2)를 받는다.

 

 

 

골프채의 종류

 

골프채는 헤드 형태에 따라서 크게 우드(wood)와 아이언(iron)으로 구분한다.

    

우드(wood)

내가 골프를 처음 배우던 시절에 연습장에서 나무(감나무)헤드로 된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금속 등으로 다양하게 계속 진화되고 있다.

재질이 금속인데도 우드로 부르는 것은 옛 시절의 나무헤드에서 유래한다.

 

내가 1990년 처음으로 브리지스톤골프채 세트를 구입했을 때,

우드는 (1W)드라이버. (2W)브러시 (3W)스푼. (4W)버피. (5W)클리크 등 5개가 들어있었다.

그냥 1번우드,  2번우드...로 부르면 될 것을 굳이 영어이름을 외우느라 고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드는 헤드가 크고 샤프트가 길어 공을 멀리 보내는 용도로 쓰인다.

지금은 111번우드 까지도 나온다.

세월이 지나면서 나는 휘두르기에 버거움을 느껴 드라이버만 남겨두고 다른 우드는 모두 없앴다.

그 대신 유틸리티를 하나 구해서 우드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틸리티(utility) 하이브리드(hybrid) 그리고 고구마.

요즘 다용도를 표방하는 유틸리티자동차전기와 휘발유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utility는 유용성·<형용사>다용도·다목적을 뜻하고hybrid는 잡종·혼성을 의미한다.

 

골프채에 유틸리티와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한 종류를 달리 부르는 이름으로 보면 된다.

흔히들 고구마라 부르는 것들이 이에 속한다.

 

드라이버는 티에 올려놓고 치는 것이라 부담이 덜하지만 잔디위에서 공을 쳐야하는 우드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우드와 아이언의 중간쯤 되는...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유틸리티가 생겨난 것이다.

 

 

아이언(iron)

헤드 부분이 얇은 스테인리스로 된 골프채를 말한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그린 위에 정확히 올려놓거나, 러프 및 벙커에서 탈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헤드의 각도에 따라 11개의 아이언이 있으며, 각도가 높은 것부터 차례로 1~9의 번호가 매겨진다.

9번 아이언보다 헤드각도가 낮은 아이언은 따로 웨지로 분류된다.

 

 

웨지(wedge)

wedge는 쐐기꼴모양(V자형태)이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피칭웨지(pw, 48)와 샌드웨지(sw, 56)로 구분하여

짧은 거리에서 그린에 공을 올려놓거나 벙커에서 사용했다.

 

그러다가 피칭과 샌드웨지의 로프트 각의 차이(gap, 갭)를 메워주는 어프로치웨지(aw, 52)

그린 주변에서 부드럽게 띄워서 바로 공을 세울 수 있는 로브 웨지(60)가 등장하게 되었다.

로프트의 차이는 탄도와 비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복잡하므로 다시 정리한다.

 

 

어프로치샷

어프로치(approach)는 공을 홀에 가까이 접근시키기 위한 샹으로 2종류로 나눈다.

 

피치 샷(pitch shot)은 공에 역회전을 주어 떨어진 후 거의 구르지 않고 멈추도록 하는 타법.

야구에서 투수가 pitcher이다. 따라서 pitch던진다는 뜻인데

골프에서는공을 잘 조절해서 쳐낸다.’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다.

 

칩 샷(chip shot)은 짧고 낮게 그린으로 공을 띄워 굴리는 타법이다.

피치앤드런(pitch and run)이라고도 한다.

*chip(나무)토막, (얇은)조각 등의 의미한다.

골프에서는 '얕고 짧게 끊어서 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용어일 것이다.

 

 

 

  

피칭 웨지(Pitching Wedge, 48)

어프로치 웨지(Approch Wedge,52) = 갭 웨지(gab Wedge)와 같은 말

샌드 웨지(Sand Wedge,56) Sand: 모래

로브 웨지(Lob Wedge,60) Lob: 높고 완만하게 보냄

 

골프채 번호는 회사제품마다 다르다내 골프채(혼마)의 아이언세트의 경우는

아이언 3번부터 9번까지 (7). 웨지는 10, 11, SW(3). 모두 10개로 구성되어있다.

따라서 10=피칭웨지. 11= 어프로치웨지. SW=샌드웨지가 된다.

로브웨지는 나중에 다른 회사제품을 구입해서 채웠다.

 

퍼터 (putter)

put는 어떤 위치에 붙이다는 뜻, 그린 위에서 홀에 공을 넣기 위한 골프채를 말한다.

그린 위에서는 퍼터만을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 클럽별 로프트각도와 평균 비거리

 

※아래 2건의 자료수치가 차이가 난다. 원전출처가 불분명하니 그냥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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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t(로프트): 클럽페이스의 각도. 샤프트와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로 측정한다.

▶Lie(라이): 클럽 헤드에 맞춰진 손잡이의 각도.

 

 

■ 골프클럽 세트구성

 

골프채를 어떻게 14개 이내로 조합하여 세트를 구성할지는 정형화된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전적으로 본인의 취향과 체력, 골프숙련도에 맞게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결정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