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여행 이야기

아침에 우는 새

백수.白水 2019. 12. 13. 08:05



수년간의 관찰결과 동틀 무렵이 가장 춥다.

오늘새벽 영하7.

집 앞 둔덕의 나무로 날아와 짹짹거리며 우는 새,

아침에 우는 새!






배경은 가야봉과 원효봉.

일제히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왜일까? 

먼동 터 오르는 동쪽의 눈부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우는 새는 추워서 울까?

아니면 배가 고파서 울까?


발이 시리고 추워서 일찍 일어났을까?

아니면 배가 고파서 일찍 일어났을까?

  
나는 날이 밝아져서 일어났다.

배가 조금 고프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