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높고 푸르른 하늘!
처서(處暑,8월23일)가 지나면서 매일아침기온은 20도 이하로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30도 아래에서 유지되는상큼한 가을날이 이어진다.
요 며칠 각종김장채소 씨를 뿌리고 어제 배추모종을 심고 나니 한가해져 아침 일찍 산길을 걷는다.
처서(處暑,8월23일)가 지난 휴일,
산골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왱∼ 왱∼왱∼ 예초기를 돌려가며 벌초를 하고 있다.
풀을 베는 일을 예초(刈草)라고 하는데, 이중에서 특히 무덤의 잡초를 베어 깨끗하게 하는 일을 벌초(伐草)라 하고,
따로 제초(除草)는 풀을 뽑아 없애거나 농약으로 죽이는 일을 일컫는다.
저 건너 전망 탁월한 곳에 새로 들어선 별장을 구경했다.
그 아래“두멍가든”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여기서 두멍이라는 말은 부엌 같은 곳에 물을 많이 담아 두고 쓰는 큰 가마나 독을 말하며,
어감이 비슷한 말로“둠벙”이 있는데, 둠벙은 무논 등에 물을 우물처럼 물을 가둬두는 물웅덩이이다.
수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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