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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초록동색(草綠同色)이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로구나.

백수.白水 2023. 5. 22. 18:41

 

오늘은 수덕산을 서쪽에서 – 남쪽 – 동쪽으로 길게 돌았다.

만보기: 17,488보 소요시간: 3시간20분

 

 

 

“오늘은 무엇을 할까?”

요즘에 곰곰 생각하다가 고민 없이 쉽게 결정하는 일이 걷기다.

해라 마라 잔소리할 사람도 없고 승낙 받을 일도 없다.

내 자유로 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일.

출발할 때 구상했던 코스를 이리 휘딱, 저리 비틀, 죽 끓듯이 바꾼다한들

잔소리할 사람이 없으니 속이 편하다.

젊어서는 할 일이 없다고 낮잠을 잤는데

이제는 늙어가면서 자주 걷는다.

 

 

 5월은 아카시아의 계절!

그런데 제대로 된 이름은‘아까시나무’가 맞다.

아카시아는 다른 나무이다.

 

 

 

이런 꽃들이 내가 호주에서 보았던 "아카시아꽃"

 

 

 

아까시와 아카시아 (tistory.com)

 

아까시와 아카시아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니 뜨거운 태양아래 들판에선 모내기로 분주하고 야산에는 아까시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곳은 좀 이르지만 서울로 나가는 길, 화석정 근처에서부터 흰 꽃이 조금씩 보이

ybm0913.tistory.com

 

 

나는 처음 꽃잎이려니 했다.

노란 꽃인 금계국(金鷄菊)에 노랑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이것봐라 !

초록동색(草綠同色)이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로구나.

 

 

수덕사로 올라가는 옛길.

쭈욱 올라가면 수덕저수지를 만난다.

 

 

꿀벌통

 

 

수덕저수지

 

 

 

 

 

 

 

 

 

 

육괴정(六槐亭)고개

 

 

둔지미(屯芝味) 둔지산(屯之山) 또는 지산이라 부른 데서 둔리(屯里)지명이 유래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시 노곡리(蘆谷里) 등 일부를 병합하여 ‘둔리’라 하고 예산군 덕산면에 편입되었다.

『전국에는 “둔지미(둔지산)”이라는 지명이 많은데, 이 이름들은 거의 산이나 언덕과 관련이 있다.

대개 외따로 떨어진 산, 둥그스름한 산들이 이런 이름을 달고 있다.

 

 

-용봉저수지(옛 둔리저수지)물이 흘러내려 호평천이 되고

- 호평천은 대치천과 합류하며

 

 

- 대치천은 다시 덕산천과 합류하여

-삽교천 – 서해로 나간다.

 

 

보리가 누렇게 다 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