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덕산을 서쪽에서 – 남쪽 – 동쪽으로 길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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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엇을 할까?”
요즘에 곰곰 생각하다가 고민 없이 쉽게 결정하는 일이 걷기다.
해라 마라 잔소리할 사람도 없고 승낙 받을 일도 없다.
내 자유로 할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일.
출발할 때 구상했던 코스를 이리 휘딱, 저리 비틀, 죽 끓듯이 바꾼다한들
잔소리할 사람이 없으니 속이 편하다.
젊어서는 할 일이 없다고 낮잠을 잤는데
이제는 늙어가면서 자주 걷는다.
5월은 아카시아의 계절!
그런데 제대로 된 이름은‘아까시나무’가 맞다.
아카시아는 다른 나무이다.
이런 꽃들이 내가 호주에서 보았던 "아카시아꽃"
나는 처음 꽃잎이려니 했다.
노란 꽃인 금계국(金鷄菊)에 노랑나비가 꿀을 빨고 있다.
이것봐라 !
초록동색(草綠同色)이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로구나.
수덕사로 올라가는 옛길.
쭈욱 올라가면 수덕저수지를 만난다.
꿀벌통
수덕저수지
육괴정(六槐亭)고개
둔지미(屯芝味) 둔지산(屯之山) 또는 지산이라 부른 데서 둔리(屯里)지명이 유래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시 노곡리(蘆谷里) 등 일부를 병합하여 ‘둔리’라 하고 예산군 덕산면에 편입되었다.
『전국에는 “둔지미(둔지산)”이라는 지명이 많은데, 이 이름들은 거의 산이나 언덕과 관련이 있다.
대개 외따로 떨어진 산, 둥그스름한 산들이 이런 이름을 달고 있다.
-용봉저수지(옛 둔리저수지)물이 흘러내려 호평천이 되고
- 호평천은 대치천과 합류하며
- 대치천은 다시 덕산천과 합류하여
-삽교천 – 서해로 나간다.
보리가 누렇게 다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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