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야생화 . 꽃

잡초의 꽃은 잡꽃이 아니지라.

백수.白水 2024. 4. 5. 07:54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

사랑의 눈길을 못 받고 발길에 짓밟히며 모질게 살아가는 풀.

뭉뚱그려 잡초(雜草)라하고, 

질기게 살아가는 백성(百姓)들을 잡초에 빗대 민초(民草)라 하지...

 

잡초에서 피어나는 이름 모르는 대수롭잖은 꽃을

뭉뚱그려 잡꽃,잡화(雜花)라고도 한다네.

알고 보면 저마다 곱고 아름다운 이름이 다 있는데...

 

들판이나 길섶의 잡초를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라고,

눈곱만큼 작은 꽃들도 갖춰야 할 건 얼추 갖추고 자태를 뽐내고 있지.

 

 

밤하늘 잔별들이 초롱초롱 대우주를 펼친 모습은 장관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