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천사의나팔 / 엔젤트럼펫

백수.白水 2011. 10. 2. 18:45

가을 아욱국은 문 걸고 먹는다고도 하고 조강지처도 쫓아내고 먹는다는 말도 있다. 무슨 배짱인지 조강지처마저 내치고 먹는 아욱국은 그래서 아무한테나 먹이는 음식이 아니었다. 가을 아욱국은 막내 사위에게만 준다는 속담도 있으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을 데려간 사위에게만 특별히 제공하는 음식이었다. 아욱으로 국 끓여 삼 년을 먹으면 외짝 문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고도 했으니 그만큼 아욱의 풍부한 영양을 강조한 말이다. 가을에 된장 풀고 아욱 넣어 맛있게 끓인 아욱국에 밥 말아 먹으면 그 자체가 보약이 될 것 같다. <윤덕노의 음식이야기에서 발췌>

 

오늘 오후 관골(館洞)이라는 이웃동네로 아욱을 뜯으러갔다. 우리 집 아욱은 씨를 너무 늦게 뿌려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데 그 집 주인장은 젊은 사람이 무 배추며 들깨까지 밭농사를 참잘 지었다. 집 마당 화분에 예쁜 꽃이 피어있어 잎과 줄기를 보고 가지라 생각했는데 ‘천사의 나팔’이란다. 특이한 꽃이라서 다른 블로그에서 좋은 자료를 퍼 옮긴다.

 

 

 

 

 

우리 이웃집 친구와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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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트럼펫 (Angels Trumpet )은 나팔입니다 더구나 천사들이 불어주는 향기로운 나팔입니다 엔젤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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