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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13장>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백수.白水 2012. 4. 27. 09:44

<13>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하위총욕약경 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총욕약경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급오무신 오유하환

 

故貴以身於爲天下 若可寄天下 愛以身於爲天下

고귀이신어위천하 약가기천하 애이신어위천하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 사랑하다, 괴다. 교만하다, 영예, , 현 이름()

(): 놀라다, 두려워하다, 경계하다, 빠르다, 경기(驚氣)

寵辱(총욕): 寵愛汚辱이니 榮辱(영예와 치욕)와 비슷한 말이다.

(): 귀하다, 높다, 귀히 여기다, 비싸다, 높임말, 존칭(接頭語)

 

大患(대환)은 큰 근심, 재난. 대병(大病)을 아우르는 말인데 둘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1) 우리가 다들 겪어본 것처럼 마음의 병이 몸을 망가뜨리지 않는가? 사람이 겪는 마음의 (근심,걱정)과 몸에 생기는 질병(큰 병) 곧 사람에게 닥치는 우환(憂患)이 그 하나요,

 

2) 또 하나는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災難)이다.

따라서 이 문장을 풀 때 앞뒤를 달리 적용해야 된다.

 

[정리] 寵辱(총욕) 즉 영예와 치욕을 다 같이 경계하라곧 영예롭다고 자만하지 말고 마치 치욕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여겨 경계하라는 말이며. 大患을 내 몸같이 귀하게 여겨라, 災難이 닥친다면 내 몸에 重病이 온 것처럼 두려워하라는 말이다.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하위총욕약경 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총욕약경

 

寵辱을 경계하라는 것은 어찌하라는 하라는 것인가? 영예는 얻었을 때도 두려워하고 영예를 잃었을 때도 경계하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영예나 치욕이나 두려워하고 경계의 대상 되는 것은 똑 같다는 말이다.

 

 

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

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급오무신 오유하환

 

所以: 이유, 원인, 수단

(): 미치다, 닿다, 이르다, 함께, 더불어, , , 급제의 준말

 

[풀이] 재난이 닥쳤을 때 내 몸에 큰 병이 온 것처럼 두려워하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게 큰 병이 오는 이유는 몸뚱이를 가졌기 때문이다. 몸뚱이가 없다면 어찌 근심걱정이 있겠는가?

 

 

故貴以身於爲天下 若可寄天下 愛以身於爲天下 若可托天下

고귀이신어위천하 약가기천하 애이신어위천하 약가탁천하

 

(): 부치다, 보내다, 맡기다, 기대다, 위임, 임무

(): 맡기다, 의탁하다, 위임하다, 의지하다, 받치다

 

[풀이] 고로 천하를 내 몸과 같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세상을 다스리도록 맡길 수 있다.

천하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그에게 천하를 부탁할 수 있다

 

 

<정리> 修身 그 마음가짐을 말한다. 

 

寵辱(총욕)경계하라. 곧 영예롭다고 자만하지 말고 치욕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경계할 것이며,

大患을 내 몸같이 귀하게 여겨라. 災難이 닥친다면 내 몸에 重病이 온 것처럼 두려워하라는 말이다. 寵辱을 경계하라는 것은 어찌하라는 하라는 것인가? 영예는 얻었을 때 두려워하고, 영예를 잃었을 때도 경계하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영예나 치욕이나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되는 것은 똑 같다는 말이다.

재난이 닥쳤을 때 내 몸에 큰 병이 온 것처럼 두려워하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게 큰 병이 오는 이유는 몸뚱이를 가졌기 때문이다. 몸뚱이가 없다면 어찌 근심걱정이 있겠는가? 고로 천하를 내 몸과 같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세상을 다스리도록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그에게 천하를 부탁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