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을, 봄꿈을 먹자

백수.白水 2011. 4. 13. 17:46

 

봄맞이가자

 

< 김태호작사.박태현작곡 >


동무들아 나오라 봄맞이 가자

나물 캐러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꽃다지 모두 캐보자

종달이도 봄이라 노래하잔다.


동무들아 나오라 봄맞이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가자

꾀꼬리도 산에서 노래 부르네

 


어릴 때 부르던 노래다.

안도현 시인은 아기 똥풀도 모른 채 서른 살을 먹어 부끄럽다 했는데

나는 이제사 꽃다지를 알았다.

 

꽃이 예쁘게 보이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제야 자연과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거야.

 

 

냉이와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당뇨와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돼지감자 우지직 씹어 먹으면 변비는 100% 치료된다. 나물을 씻고 있는 여인네가  체험을 한 산증인이다.

 

쓴나물과 쑥 그리고 곰보배추를 뿌리 채 캐서 설탕에 재워 3년후에 진액을 먹을 요량이다.

방송에 나왔다고 금방 그대로 해보겠다고.... 

 

쓴나물. 고들빼기라고도 하는데 삶아서 나물로 먹으면 식욕이 왕성 해진다.

 

봄꿈에 젖은 고운 꽃다지, 어린 잎과 순으로 나물이나 국을 끓인다고 하는데 요즘은 잘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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