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리는 사랑(恩寵)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설렘으로 반기는 눈(雪)을
서설(瑞雪)이라 한다면
그것은 은빛 새털이불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촉감으로 다가서는 은총(銀寵)이요
은총(銀寵)은 곧 은총(恩寵)임에 틀림 없는데...
하늘 님!
지나친 은총은
폭력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알기는 하시는지요.
크게 넘치지 않는 지난겨울의 은총에도
우리 집 차광시설이 힘에 겨워 무릎 꿇고 말았는데
이 겨울 강원도 영동지방에 이리도 무자비하게 은총을 퍼부어주심은
이거 숨도 못 쉬게 막가자는 얘기지요?
사랑이 지나치면 그것은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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