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추와 고구마 등 밭 작물을 심었습니다.
다행히 봄비가 흡족하게 내려 모종이 싱싱하고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드디어 오리새끼 한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습니다.
닭이 대리모 역활을 한건데 정확하게 28일만에 태어 났군요.
소소한 일에서 다시 한번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손자녀석 올라 오는데,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금방 알에서 깨어 나왔는데 물기도 마르지 않았고 걸음도 제대로 못 걷고 비틀거립니다.
밖에서 어미 닭 소리가 나니 튀쳐 나가려고 하지만 아직 역부족입니다.
노오란 오리새끼가 몇주가 지나면 어미오리를 닮은 청둥오리가 되겠지요.
어미 닭은 제 새끼가 아닌 것을 알고는 오리새끼는 팽개쳐 두고 밖에서 제 새끼 들과 놀고 있습니다.
오리새끼가 추위에 떠니 며칠 동안 집안에서 전깃불로 보온을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알도 같이 보온을 해서 인공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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