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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안흥항에서 그려보는 격렬비열도

백수.白水 2016. 10. 18. 16:14

 

서쪽으로

여기에서 서쪽으로 쭈욱 나가면 어디가 나올까?

서산해미 서산시내 태안시내 근흥면을 지나고 신진대교를 건너서

신진도(섬)에 있는 안흥 외항(外港)에 도착했다. 장장 58km,

싱싱한 고기들이 살아서 펄쩍거린다.

 

 

 

 

보라! 새처럼 바다를 나르는 세 섬, 격렬비열도(위성지도)

 

 

 

안흥항에서 서해바다로 60km쯤 나가면

우리나라 최서단에 있는 섬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가 있다.

격렬한 그 이름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리운 섬.

위도 상으로는 평안북도의 마인도가 우리나라의 최서단이지만

남한에서는 백령도 가거도에 이어  3번째 최서단 섬이다.

그러나 본토에서 가장 멀고 중국과는 가장 가까운 섬이니 최서단 섬이라 해도 무리가 없겠다.

거기서 12마일을 더 가면 우리나라영토의 끝이란다.

신진도에서 배로 4시간30분이 걸린다고 ...

 

 

초등학교 때부터 제일 궁금했던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 그 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섬을 이루고 있는 서격렬비도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세 개의 섬이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란다.

은 격식 격이니, 열을 갖추어 곧 '열을 지어 날아가는 새처럼 생긴 섬이라는 말이다.

 

알고나니 그리움이 더하다.


 

신진도 안흥외항과 어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