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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夢山浦)로 가는 길

백수.白水 2017. 1. 7. 18:19

2017.01. 06(금)





몽산포(夢山浦)로 가는 길.

그 이름에서 몽촌, 몽유도원도 등을 연상하며

줄곧 뭔지 모를 몽환적분위기를 떠올렸는데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지평선이 어디이고 수평선은 어디인가.

하늘바다 맞닿아 아득하고 천지는 무변광대(無邊廣大)하다.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달산포해수욕장과 청포대해수욕장이 이어지는데 

활대처럼 구부러진 이 세 곳의 해안선13를 통칭하여 몽산포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울창한 소나무숲은 해안 따라 길게 펼쳐져있다.

썰물로 모습을 드러낸 폭 4의 단단하고 거대한 조간대(潮間帶)

갯벌은 여전히 너울처럼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하지 않는가.

석양에 빛나는 찬란한 바다와 갯벌은 또 어떠하고...

 

환상적인 풍경 속에 나 함께였으니 그저 꿈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