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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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주

26 . 귀국, 아 하늘이여 구름이여

백수.白水 2018. 1. 23. 16:04

호주38일째: 2018.1.21()

 

당초 2017.12. 14일 출국하여 2018. 1. 25일 귀국하는 왕복항공권을 예약했으나,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놀고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중간에 귀국일자를 2018. 3. 5일로 바꾸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건강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하는 바람에 엊그제인 1.21일 서둘러 귀국했다.

걱정을 많이 했으나 예후가 좋아 편안해진 마음으로 예의관찰중이다.

 

 

 

아침7시경 한적한 애들레이드 공항의 모습

 

 

 

내가 타고 귀국할 케세이퍼시픽 항공의 여객기.

 

 

 

 

타국생활 10여년에 이제 제자리 잘 잡고 살고 있으니 아무런 걱정이 없지만 헤어짐은 언제나 가슴 저린 일이다.

남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떠나오는 내가 전날 밤부터 허허벌판에 서있는 것처럼 싸한 고독을 느끼게 되니 내 마음 나도 잘 모르겠다.

공항출국장은 이런저런 이별로 외로움이 감도는 쓸쓸한 곳이다.

 

 

 

 

 

 

 

 

 

 

 

 

바다에 떠있는 얼음덩어리처럼 보이는 자그마한 섬

 

 

 

이 정도라면 섬모양이 제대로 나온 거다.

 

 

 

구름바다.

 

 

 

 

 

 

홍콩에 다 도착했을 때, 인공 섬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에서 짐을 찾고 나오면 밤9시가 넘는다.

지방으로 내려갈 차편이 연결되지 않아 천안 사는 큰아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번에 입주한 KTX 천안아산역 옆의 주상복합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