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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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한해농사 마무리

백수.白水 2020. 12. 4. 18:28

시련과 파란으로 점철된 한해의 마지막달.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이 코앞,

이 무렵이면 농부들의 한해농사도 대략 마무리된다.

어떤 일이든 밥이 되었든 죽이 되었든 때가 되면 마무리를 해야 하는 법이다.

123일 메주를 쑤는 것으로 나의 올해 농사일은 모두 끝났다.

앞으로 서너 달은 홀가분하게 지낼 시간이다.

 

 

콩 한말(8kg)을 가마솥에서 6시간 쑤어 메주 8덩어리를 만들었다.

 

 

 

14년 묵은 씨 간장독에서 보석처럼 영롱한 돌소금(巖鹽,암염)을 캐냈다.

 

 

물에 씻어 말린 후 빻아서 각종요리에 사용하는데 오묘한 맛의 천연조미료로 생각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좀 더 편리한 밭갈이를 위해 중고관리기를 구입했다.

밭을 갈고 고랑을 치는 기능이 있다.

 

 

출력이 강하고 상태가 양호해서 앞으로 10년 넘겨쓰는데 문제가 없겠다.

무엇보다도 동네 농기계수리센터에서 구입한 거라서  AS가 용이해서 좋다.

 

아세아관리기 작동법: blog.naver.com/cityofa007/22189162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