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반테 페보 교수가 밝힌 인류 진화의 비밀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네안데르탈인 복원상. 인류의 사촌격으로 4만년 전 돌연 멸종했다./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조상들이 피를 나눴음을 밝혀낸 과학자이다.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이 서로 유전자를 나눴다는 것이다. ◇현생인류 DNA에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밝혀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한 화석인류로, 40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에 정착했다. 3~4만년 전 멸종하기까지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수만년 동안 공존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