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수몰지 수자公 설득해 발굴 석기 제작소만 49곳, 대량생산 추정 “中-日 등으로 퍼진 경로 파악해 슴베찌르개 로드 그리는 게 목표” 충북 청주시 충북대 박물관 전시실에서 6일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가 40년 전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가리키고 있다. “규격화된 슴베찌르개가 서로 다른 문화층에서 110점 가까이 나왔어요. 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장인 집단이 오랜 시간에 걸쳐 존재했다는 얘기입니다. 수양개 유적은 구석기 시대의 테크노폴리스였습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제공 4만6000년 전 제작된 세계 최고(最古) 슴베찌르개(사진)를 비롯해 10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충북 단양 수양개 유적은 1980년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82·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가 이끄는 충북대 박물관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