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432

경의선 신탄리역

박계주 (朴啓周)의 장편소설 "순애보(殉愛譜)" 그 이야기는 원산해수욕장의 이국적 풍경으로부터 시작하여, 금강산에서의 낭만적 사랑, 기차역에서의 운명적 엇갈림, 간도의 생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친은 간도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암살되고 그를 어렵게 교육시킨 홀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최문선(崔文善)은 원산으로 와 김영호(金永鎬)의 집에 의탁하게 된다. 문선은 원산해수욕장에서 익사 위기의 인순(仁順)을 구출해주는데 인순은 곧 문선을 흠모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는 우연히도 부친끼리 친구였던 윤 목사의 딸 명희(明姬)와 해후하고 둘은 쉽게 가까워진다.명희 오빠 명근의 청에 의해 그 집안의 사회사업도 도울 겸 문선은 서울로 돌아온다. 그러나 야학교의 조선어 작문 시간에 의기(義妓) 계월향(桂月香..

임진강 고호팔경(皐湖八景)

어제하루 하늘 푸르고 햇볕 따사한 날, 멀리서 정겨운 벗 찾아와 술에 넉넉히 젖고 추억에 취해 임진강 고호팔경(皐湖八景)을 주유(周遊)했다. 고(皐)는 언덕, 못, 늪, 물가를 뜻하고 호(湖)는 호수나 큰 못을 말하니 고호팔경이란 이곳 연천군 장남면 임진강고랑포를 중심으로 형성된 절경을 말한다. 고호팔경(皐湖八景) 1. 조대모월(釣臺暮月) 임진강 낚시터 바위 위에 비치는 깊은 밤의 고운 달빛 2. 지탄어화(芝灘漁火) 자지포 여울에서 밤고기를 잡는 어선의 거물거리는 등불 3. 미성초월(嵋城初月) 자미성(호로고루) 위로 떠오르는 초생달. 4. 괘암만하(掛岩晩霞) 고랑포 동쪽 고야위(적성면 징파리의 임진강에 있는 큰 바위)에 비친 저녁노을 5. 평사낙안(平沙落雁) 고랑포의 대안인 장좌리의 넓은 모래벌에 열을 ..

[스크랩] 인도배낭여행 카주라호 에로틱 힌두사원

카주라호(khajuraho) 에로틱 힌두사원... 인도 카주라호에는 아름다운 조각상과 미투나상(성교체위)이 야한 힌두사원 정교한 건축 미 그리고 조각상의 예술적 가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힌두사원이 가진, 아주 강렬하고 에로틱한 장면들로 가득차고 넘친다. 금욕과 쾌락의 양면을 가진, 드넓은 힌두사원의 깊숙한 곳을 보고 또 보고, 또 다시보고... 옆에서 섹스를 하는 미투나상 보다 더 그것을 훔처 보는 미투나상이 인간의 관음적 볼거리와 즐거움 그리고 사랑의 결핍을 다양한 섹스 체위로 승화한 장면 장면이 깊숙히 자리잡은 그 곳 자연속 선남선녀의 속마음을 들킨듯 혼란스러워 질때 부끄러움이 없는 성스러운 의식이 인간적 삶의 모습이 아릴런지...? 전형적인 힌두사원의 모습... 맨 좌측 창문 두개 보이시죠....

佛誕日 감악산 범륜사(梵輪寺)에서

中生代 쥬라기시대(약 25억 년 전)의 통나무화석. 둘레4m, 높이 1m. 중국에서 반입 불교와 토속신앙의 공존. 山神閣으로 오르는 길. 절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바위굴속에 있는 산신각. 허름하지만 의외로 찾는 이가 많다. 자연에 대한 치성. 세계 여러 나라에 다 있다. 미신이라고 폄훼할일이 아니다. 요사체앞의 느티나무 하늘을 향해 두 다리 벌리고, 요사스럽게 엉겨 붙었다. 우리나라 절의 3대 불전으로 대웅전, 극락보전, 대적광전을 꼽는다. 어느 절에는 대웅전과 극락보전이 함께 있는 곳도 있고, 대적광전이 있는 곳도 있으니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혼란스럽다. 쉽게 이해하자면 法堂에 모신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 되는 부처(本尊佛)가 누구냐에 따라서 법당의 이름이 결정된다는 말이다. 1.대웅전(大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