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에 이르는...도피안사(到彼岸寺)
도피안사(到彼岸寺) 지금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이세상’ 또는 ‘이승’이라고 하며, ‘저세상’은 죽은 다음에 간다는 저쪽의 세상이라는 뜻으로 ‘저승’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불교에서 현세를 차안(此岸)이라 하는데 직역하면 ‘이 언덕’ 이고, 피안(彼岸)은 ‘저 언덕’ 또는 江의 건너편 기슭인 대안(對岸)인 것이며 해탈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존재는 미혹(迷惑)과 번뇌(煩惱)의 세계에서 생사유전(生死流轉)하는 상태라고 보는 불교의 교의(敎義)에 따라 미혹한 생존을 차안(此岸)이라 부르고 이에 대하여 번뇌의 흐름을 넘어선 깨달음인 열반(涅槃)의 세계를 피안(pāra)이라 부른다. 따라서 미혹의 차안에서 깨달음의 피안에 도달하는 것이 도피안(到彼岸)으로 산스크리트어로는 pāramitā라하며 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