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유물.지리.지질 524

건국일도, 위치도 모르는 ‘다라’ 비밀 품은 왕릉

옥전 M3호분에서 출토된 철제 말투구 2점 가운데 하나. 얇은 쇠판 여러 매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길이 49.5cm, 5세기 후반. 국립진주박물관 제공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우리 역사에서 가야는 ‘미지의 왕국’, ‘잃어버린 왕국’으로 불린다. 가야에 속한 나라가 몇 개국이었는지조차 분명하지 않다. 국명이 전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가야에 관한 역사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서에 종종 등장하는 다라(多羅)의 경우가 그러하다. 다라는 임나일본부설의 핵심 근거로 활용된 ‘일본서기’ 신공황후 49년조에 왜(倭)가 평정했다고 기록된 가야 7국 가운데 하나다.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다라가 합천에 자리했던 것으로 비정해왔지만 실증적 근거는 제시하..

“인류의 조상은 누구인가”… 기원을 추적하는 ‘화석맨’ 팀 화이트

키가 1.2m, 뇌 크기는 자몽처럼 작다. 손은 쥐는 동작에 유리하고 엄지 근육은 강인하다. 송곳니는 침팬지보다 작다. 발 측면에는 직립보행에 적합한 관절이 있다. 침팬지보다 입은 덜 튀어나왔고 머리 모양도 침팬지와 전혀 다르다. 이 생명체의 이름은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아르디). 440만 년 전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이다. 한때 인류의 조상으로 알려졌던 30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루시)보다 과거에 존재했다. 아르디의 뼛조각은 1994년 에티오피아에서 처음 발견됐고, 2009년 전체 골격이 공개됐다. 2009년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서 ‘올해의 발견’으로 선정할 정도로 인류학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사건이었다. 아르디는 인류가 어떻게 직립보행을 시작했고 정교한 손을..

서동요의 거짓말? 선화공주가 미륵사 세우지 않았다

[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학대학교수 / 신동아 2022년 11월 호 ] [명작의 비밀] 두 탑 중 하나만 살아남아, 상처도 운치 ● 세월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석탑 ● 2009년 해체 조사 중 사리봉안기 발견 ● 사택적덕 딸이 미륵사 건립 복원을 거친 미륵사지 석탑의 남은 부분을 기반으로 원래 탑의 모양을 예상해 그린 겨낭도. [문화재청] 1910년 일제가 촬영한 미륵사지석탑의 서쪽 부분. [문화재청] 1910년 조선총독부는 전북 익산 미륵사 터를 조사했다. 백제 사찰 미륵사는 사라져 그곳은 빈터였고 석탑 하나와 당간지주(幢竿支柱)만 서 있을 뿐이었다. 그때 찍은 사진이 있다. 위태로움과 처연함이 가득한 석탑 사진. 석탑의 서쪽 면을 찍은 것이다. 이 탑은 원래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사진 속..

[2022 노벨상]“우리 안에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있다”

스반테 페보 교수가 밝힌 인류 진화의 비밀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네안데르탈인 복원상. 인류의 사촌격으로 4만년 전 돌연 멸종했다./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인류 진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조상들이 피를 나눴음을 밝혀낸 과학자이다.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이 서로 유전자를 나눴다는 것이다. ◇현생인류 DNA에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밝혀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한 화석인류로, 40만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에 정착했다. 3~4만년 전 멸종하기까지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수만년 동안 공존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대규모..

제임스웹, 외계생명체 찾아낼까…‘외계행성 관측’도 주요 임무

제임스웹, 외계생명체 찾아낼까…‘외계행성 관측’도 주요 임무 (naver.com) 제임스웹, 외계생명체 찾아낼까…‘외계행성 관측’도 주요 임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첫 총천연색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인류가 촬영한 우주 천체 n.news.naver.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공개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관측 풀 컬러 이미지. 지구에서 40억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다. NASA 제공.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정밀 유도 센서 테스트 이미지. NASA 제공. 슈테팡 5중 은하는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으며 2억9000만광년 거리에 있다. 지구에서 2000광년 떨어진 남쪽..

국기인 태극기는 언제 등장했을까요?

국기인 태극기는 언제 등장했을까요? 행정안전부와 한국근현대사사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국기제정에 대한 논의가 처음 있었던 것은 1876년(고종 13) 1월이었습니다. 운양호(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한일간에 강화도 조약 체결이 논의되는 동안, 일본 측은 '운양호에는 엄연히 일본 국기가 게양돼 있었는데, 왜 포격했느냐?'며 트집을 잡았지만, 조선 측은 '국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운양호 사건은 일본 군함 운양호가 포함외교의 일환으로, 1875년 9월 조선 해안을 탐측하고자 왔다고 핑계 대고 강화도 앞바다에 불법 침투, 경비 중인 조선 수군의 방어적 공격을 받자 함포공격으로 보복하고서 퇴각한 사건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조정은 비로소 국기제정의 필요성을 활발히 논의했습니다. 이어 1882..

[코리아루트] 조선 숙종은 왜 북한산에 '성(城)'을 쌓았나

숙종시대 최대의 국가 프로젝트‥. 산성 둘레 약 13km 37년간의 축성 찬·반 논쟁‥ '도성 수축' vs '산성 축성' 북한산은 삼국시대 이래, 군사 요충지로서 수도 방어기지의 면모를 갖춘 도읍을 품은 산이다. 도성을 방어하고 왕실과 도성 안 백성을 지켜 줄 명실공히 도읍의 진산(鎭山)으로 자리 잡았다. 북한산성 관성소지 및 상창지 배치도 [고양시] 대청터 현황(2020년 시굴조사) [고양시] 전체 글보기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12304293332565 (아래 클릭) [코리아루트] 조선 숙종은 왜 북한산에 '성(城)'을 쌓았나 북한산은 삼국시대 이래, 군사 요충지로서 수도 방어기지의 면모를 갖춘 도읍을 품은 산이다. 도성을 방어하고 왕실과 도성 안 백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