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연대(年代)를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지만 1970년대 후반 어느 때쯤 한적한 시골마을 벌판에서 삼전도비(三田渡碑)를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석촌동고분군에 간 김에 2010년에 옮겨 세웠다는 삼전도비를 보러 석촌호수에 들렀다. 석촌호수(石村湖水) -. 호수면적:217,850㎡(동호:105,785㎡ 서호:112,065㎡ -. 담수량:636만t. 평균수심:4.5m 호수둘레:2.5km 석촌호수(石村湖水)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였다.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 현재 석촌호수 동호(東湖)에는 ‘송파나루터’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과거에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