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2022/12/24 2

'며칠'과 '몇일'

[질문] "오늘이 몇 월 ○○이냐?"에서 ○○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며칠'과 '몇일'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변]'며칠'이 맞습니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이냐?(○) 오늘이 몇 월 몇 일이냐?(×) 《한글 맞춤법》제27 항[붙임 2]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日)'이 결합된 '몇+일'로 분석하여 그 표기가 '몇일'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며칠'은 '몇+일'로 분석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만약 '며칠'이 '몇+일'로 분석이 되는 구조라면 '몇 년', '몇 월'과 발음과 비교해 볼 때 [며칠]이라고 발음하는..

온누리에 사랑을...

구름은 하늘을 가리고, 눈은 펑펑 쏟아져 내리고, 계속되는 한파(寒波)속에 삭풍(朔風)이 휘몰아치며 세상은 한동안 꽁꽁 얼어 붙어 눈 속에 갇혔다. 얼마동안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일주일은 족히 계속된 듯... 그러나 자의반타의반 격리 칩거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거에 바람과 구름이 사라졌고, 눈도 결국은 햇볕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니 오늘 청천백일(靑天白日)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는다. 동네 소망교회에서 떡세트를 돌린다. 나는 찾아가지도 못하는데 매번 고맙다. 온누리에 사랑이 가득하길..... 자동차 뒤쪽으로 길게 얼음이 많이 얼어붙었다. 역주행으로 고샅길에서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이 길이 얼어 빙판이라서 고심 하다가 결국 염화칼슘을 뿌렸다. 집으로 올라오..

나의 이야기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