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2023/01 11

고향마을 삼태리 추억의사진 몇 장

삼태리 마을회관 2022.11.20 곽영을촬영 진악산 2022.11.20 곽영을촬영 중말 느티나무 2022.11.20 곽영을촬영 삼태리 연못 2022.11.20 곽영을촬영 삼태리 마을회관 2022.11.20 곽영을촬영 삼태리 마을회관 2023.01.26 위성사진 캡처 고향 우리 집터(왼쪽)와 오른 쪽은 작은 집(은모네) 2023.01.26 위성사진 캡처 고향 선산의 조상묘. 2023.01.26 위성사진 캡처 남원양씨 밀직공파 재실(齋室) 2023.01.26 위성사진 캡처

계묘년(癸卯年) 설날.

우리가족 총 12명 중 호주에 살고 있는 작은 아들네 6명은 참석을 하지 못하고, 매년 큰아들 네 가족 4명이 우리부부가 살고 있는 이곳으로 와서 설과 추석을 같이 쇠고 있다. 이번에는 큰아들생일이 설날에 들어있어 더욱 뜻 깊고, 작은 아들네는 4명이 그룹페이스 톡을 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달랠 수 있었다. 세배를 받고, 생일축하를 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바닷바람을 쐬러 서해 궁리포구와 남당항을 둘러왔다. 궁리항 속동전망대 큰손자 우빈. 이제 중3이 되는데 내키를 넘어섰다. 속동전망대 속동전망대 남당항 남당항과 죽도를 왕복하는 여객선. 다음에 죽도 구경을 해야겠다. 점심식사시간: 11:30 - 12:30분(문의: 041 - 631 - 0103) 큰아들 생일 동영상 동영상 동영상

살며 사랑하며 2023.01.24

"나나나 삼둥이" 자매

○ 고대 탐라국(耽羅國)의 건국(시조) 신화에 『삼성혈(三姓穴)에서 양을나(良乙那)⦁고을나(高乙那)⦁부을나(夫乙那)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나왔다』고 전한다.이 삼신인을 삼을나(三乙那)라 하는데 여기서 ‘을나”는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일 터.... ○ 한국에서 잉태한 하나 ! 지나 ! 새나 ! 2020. 9. 9일 호주 브리즈번(Brisbane)에서 삼둥이로 태어났다. 우리는 세자매를“나나나 삼둥이”라 부른다. ○ 신라의 나라이름은 新羅(신라)⦁斯羅(사라)⦁斯盧(사로)⦁徐羅伐(서라벌)⦁徐那伐(서나벌)⦁徐耶伐(서야벌)⦁徐伐(서벌)⦁鷄林(계림) 등 여러 이름이 전해지는데... 새로운 땅(나라)을 의미하는 우리말『새벌> 서라벌> 서벌> 서불> 서울』의 한자표기 한 것으로 생각된다. ○ 제주도의 옛 이름은 耽羅(탐..

수덕산 등산로, 홍동산(弘東山, 309m)정상

오늘은 설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가 자주 걷는 들길에서 홍동산(309m)을 오르기 위해, 흥덕서로 덕산면광천2리마을 입구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동쪽을 바라다보면 수덕산남쪽줄기에 둔덕처럼 봉곳한 전망봉(암봉)이 보이고, 좀 더 멀리 동남쪽으로는 홍동산(309m)이 눈에 들어온다. 수덕산줄기를 넘고 사천1리 마을회관을 지나 수덕사로를 건너서 곧바로 산길을 오른다.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홍동산 정상이다. 수덕사로에서 홍동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찍었다. 포장 된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최근에 공사한듯 울퉁불퉁하고 패인 곳이 많아 걷기가 매우 불편하다. 청미래덩굴열매 올려다 본 정상 정상에서 서쪽지역의 전경 (사천리 외라리 복당리 갈산면... 등) 높은 봉우..

수덕사. 경허스님, 나혜석과 이응로

신도리에서 버스를 타고 태안에 내려, 다시 홍성 • 예산을 거쳐 수덕사에 도착하니 오후 늦은 시각이었다. 계속 비가 나리고, 꽃샘 바람까지 불었다. 수덕사입구에 이르자 수덕여관이 보였다. 돌계단을 올라 마당에 들어서니 이응노화백이 자연석에 새겨 놓는 이란 네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 수덕여관은 김일엽스님, 나혜석 화가, 이응노화백 등 文學과 美術界의 거장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1896년, 일엽과 같은 해에 수원에서 부유한 관료 집안에서 넷 째 딸로 태어난 나혜석은 서울진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여자미술대학에 유학 가서 서양화를 공부한다. 유학시절 오빠 친구인 게이오 대학생 최승구와 열애에 빠졌고 결핵을 앓던 최승구의 죽음으로 그들의 관계는 막을 내리지만,첫사랑은 나혜석의 뇌리에 영원..

수덕산 남쪽자락의 전망바위 (巖峰)

악천후(惡天候)가 아니면 거의 매일 산들 길을 걷는다. 가급적 집에서 출발점까지 자동차이동거리가 짧은 곳을 택하다 보니 매번 수덕사주변을 찾게 되는데 만보기로 재보면 소요시간이 대략 1시간–1시간30분정도로 8,000보-10,000보 정도 걷게 된다. 때때로 수덕산의 남쪽자락에 둔덕처럼 봉곳하게 솟아오른 암봉을 오르기도 한다. 덕산면광천2리 마을회관에서 동쪽으로 건너다보이는 오른쪽 저 봉우리 말이다. 개울건너편의 외딴집에서 화살나무에 빨간 열매가 매달려있다. 사천리 농가앞 소박한 원두박 사천1리 마을회관에서 산길을 따라올라 암봉(巖峰)에 도착했다. 표고(標高)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160m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급경사라서 설치된 밧줄이 없다면 오르기 어려운 암벽이다. 암봉의 규모는 작지..

“꽃은 눈독 손독을 싫어한다."

‘한꺼번에 피어나는 분꽃이 신기해서 어떻게 오무렸던 게 벌어지나 그 신비를 담으려고 지목해서 지키고 있으면 딴 꽃은 다 피는데 지키고 있는 꽃만 안 필 적이 있었다.’ “꽃은 눈독 손독을 싫어하니까 네가 꽃을 정말 예뻐하려거든 잠시 눈을 떼고 딴 데를 봐라.” 박완서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글인데 아주 오래전에 읽은지라 언제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을 못해 답답하던 차 검색 끝에 작가의 장편소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에 나오는 글임을 알았다. “꽃은 눈독 손독을 싫어한다." 꽃을 가꾸고 농사를 지으면서 자주 떠올리게 되는 구절이다. 씨를 심고, 모종을 옮기고, 거름을 주고, 농약을 뿌리는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쳐야 꽃을 피우고 결실을 거두게 되는데 정성어린 손길이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그러..

나의 이야기 2023.01.10

하늘타리

2015.7.26일 연천 임진강가에서 촬영 2016.1.6일 성산일출봉을 오를 때 촬영. 쥐참외라고도 하고 웬만한 산기슭이나 들에서 흔히 만나게 된다. 하늘타리로 통용되지만 사전에서는 하눌타리의 잘못이라고 나온다. ========================================================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하늘타리·과루등·하늘수박·천선지루라고도 한다. 산기슭 이하에서 자란다. 뿌리는 고구마같이 굵어지고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고 밑은 심장밑 모양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2가화이며 흰색이다. 수꽃은 수상꽃차례로 달리고 암꽃은 1개씩..

야생화 . 꽃 2023.01.07

해빙(解氷)

새해를 맞은 후 혹한이 누그러지면서 두텁게 쌓였던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내일이 소한(小寒. 1월 6일) 01.20 대한⇒ 01.22 설날⇒ 02.03 입춘⇒ 02.05 대보름⇒ 02.19 우수⇒ 03.06 경칩 세월은 잠깐의 머무름도 없이 강물처럼 유유히 흐른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세월 따라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 겨울은 겨울대로 아름답고 살만하다. 덕산면 광천리2구 저수지의 얼음판 가운데가 둥글게 녹았는데, 물오리 떼가 모여들어 헤엄치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나의 이야기 2023.01.05

참으로 신기한 우연. 세상에 이런 일이∼∼

어제(1.04일)는 덕산장날! 심심풀이로 먹을 뻥튀기를 하려고 현미 쌀을 싸들고 내려갔으나 대기 손님이 너무 많아 접수가 마감되었단다. 추위가 누그러진 덕분에 시골장터는 북적북적 장사진(長蛇陣)을 이루며 활기차다. 별 수 없이 꼬막과 생미역 등.. 장을 보고 뻥튀기광경사진을 한 장 찍어 두 아들네가족과 공유하는 카톡방에 올렸다. 그랬더니 몇 시간 후 호주에 사는 작은 며느리가 “정확히 3년 전 오늘, 그러니까 2020년 1월4일 날 저곳에서 뻥튀기하려고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노라”고 관련사진과 영상을 보내왔다. 그날은 10팀 정도 있었는데도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때 세 가족이 몇 년 만에 잠깐 한국에 들어왔었고...우리 집에서 며칠지내는 동안 방앗간에서 떡을 빼고 뻥튀기하는 모습을 손녀에..

나의 이야기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