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957

여름철에 즐기는 창조적 메뉴.

1. 들깻잎밥 / 2011.08.11 / https://blog.daum.net/ybm0913/549 속(내용물)을 감싸는 겉(外皮)재료에 따라 김밥, 생선초밥, 유부초밥, 연잎밥...등 여러 음식이 창조된다. 속은 만드는 사람의 입맛과 취향대로 제멋대로 만들어 넣으면 된다. 들깻잎으로 속을 싸고 살짝 데친 부추로 묶었다. 시간이 지나도 눅눅하지 않고 향과 아삭한 식감(食感)이 일품이다. 당시에는 샘플은 일반들깻잎을 사용했지만, 들깨보다 깻잎용으로 특화된 품종이 향과 아삭함이 훨씬 좋다. 친구가 대관령에서 보내준 곰취. 생으로 고기를 싸먹는다. 이걸로 속을 싸면 곰취밥! 2. 녹색콩국수 / 2012. 06.21 / https://blog.daum.net/ybm0913/1234 일명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

나의 이야기 2021.06.09

우리네 인생도 끝날 때 봐야 아는거다.

입하(立夏 5.5일)와 소만(小滿 5.21일)之間, 바야흐로 신록(新綠)의 계절이다. 중부지방에서는 대략 5월 초순부터 농작물의 씨를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는 등 본격적인 농사일이 시작되고, 중순부터는 실하게 뿌리를 내려(활착 活着) 발육이 시작된다. 서둘러서 빨리 심는다고 일찍 자리를 잡고 잘 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매년 깨우치는데... 금년에는 4월 하순의 날씨가 너무 따뜻한 바람에 온난화의 영향으로 계절이 조금씩 빨라지는 게 아닌가 싶어 4.25일에 토마토·오이·가지·고추·마디호박 등을 심고, 4.29일 땅콩·호랑이강남콩 이식에 이어 5.1일 고구마순 까지 모두 심어버렸다. 예년보다 1주일이상 후다닥 재빠르게 이름을 졌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며칠을 보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냉해를 입고 이파리가 ..

나의 이야기 2021.05.15

4월의 봄날이 간다.

4.9일∼4.21일까지 13일에 걸쳐 2층 난간(베란다)공사를 했다. 바닥에 널빤지가 깔려있고 안전 목책(木柵)만 둘렀던 곳인데, 이번에 지붕을 이고 3면에 창을 둘러 비바람을 막도록 보완했다. 기능공이 책임공사를 하고 나는 보조인데도 힘이 든다. 공사가 끝난 다음날부터 텃밭에 각종작물을 심었고, 어제에 이어 오늘은 2층 베란다와 아래층 데크 페인트칠을 했다. 일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봄나들이도 못한 채 화창한 4월의 봄날이 흘러간다. 오미자(五味子)를 심고 줄기를 올릴 시렁을 만들었다.

나의 이야기 2021.04.28

인디언감자(아피오스, Apios americana) 심기.

아피오스(학명: Apios americana)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미국과 캐나다 원산이며, 먹을 수 있는 열매와 덩이줄기를 얻기 위해 재배한다. 뿌리채소인 아피오스는 "인디언감자"로도 불리며, 열매인 콩은 "감자콩"이라 불린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재배·섭취해온 작물로 일본에는 메이지유신시대에 도입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0여전에 도입되어 일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 감자: 가지과식물. 수확시기 6∼7월, -. 인디언감자: 콩과의 다년생 덩굴식물. 수확제철은 한겨울(12∼3월)로, 7월에 꽃을 피우고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인디언 감자의 특성] 인삼, 마, 감자, 고구마, 밤 등의 다섯 가지 맛. 샤포닌, 칼슘, 칼륨, 단백질, 인 등의 성분 다량함유. 만성변비, 고혈압,..

나의 이야기 2021.03.16

미선(美扇,尾扇)나무 꽃피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로 불리는 관목이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물푸레나무목. 원산지: 한국 분포지역: 한국 충북 괴산, 전북 부안 서식장소/자생지: 볕이 잘 드는 산기슭 미선나무의 이름은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美扇) 또는 부채의 일종인 미선(尾扇)에서 유래한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는 1m에 달하고,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의 달걀형이고 길이가 3∼8cm, 폭이 5∼30m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2∼5mm이다. ..

나의 이야기 2021.03.16

3월의 텃밭

경칩(驚蟄, 3. 5일) ↔ 춘분(春分, 3.20일) 이제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 없이 매일 최고기온이 영상10도를 넘어선다. 마늘새싹이 강력한 힘으로 밀고 올라오니 월동용 피복비닐이 들떠 올라 바람에 펄럭거리는지라 비닐을 걷어냈다. 그러고 나서 마늘과 양파에‘잎마름병예방약+고자리예방약+생장촉진제’를 뿌리고 웃거름용 비료를 뿌려주었다. 봄철에 가장먼저 심게 되는 작물은 감자. 지난주 일요일(3,7일)날 밭을 갈아 이랑을 만들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올라온 싹이 얼어 냉해를 입게 될 수 있으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 중부지방에서는 대략 3월 중순쯤에 심게 된다. 오늘 100여구멍에 씨감자를 심었다. 얼마 전(2.25일) 밭 주변의 각종과일나무에 유황소독을 했고, 어제는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하여 소..

나의 이야기 2021.03.09

특허출원멧돼지포획틀과 포획동영상.

얼마 전에 멧돼지 포획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관련글]https://blog.daum.net/ybm0913/5583 [소개]특허출원한 멧돼지 포획틀 그후 한 달이 지난 어제, 드디어 2마리를 포획했다는 동영상이 왔다. 워낙 영리한 동물이라서 틀을 설치하고 미끼를 넣었다고 해서 금방 들어와 물지는 않는다고... 서로 눈치를 보고 지루하게 탐색전을 벌여야하는 장기전인가 보다. 사람들은 멧돼지가 농작물을 훼손시키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전염시키는 고로 개체수를 줄여야한다는 명분을 갖는다. 생존경쟁, 평화로운 공존은 난망한 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약육강식의 현장이다. 산길에서 이런 현장을 만나면 모골(毛骨)이 송연(竦然)해진다. *모골송연(毛骨竦然: 끔찍스러워서 몸이 으쓱하고 털끝이 쭈뼛해지다.) 동..

나의 이야기 2021.02.19

버르장머리

머리털이 많이 빠져서 벗어진 머리를 “대머리”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정수리까지 벗어진 대머리를 “민머리”라 이르며, 이마의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는 “귀밑머리”가 된다. 여기서 말하는 ‘머리’는 사람의 머리털(毛髮, 모발)을 의미한다. 그러나 속생각을 낮잡아 부르는 ‘소갈머리’나 ‘버릇’을 속되게 이르는 ‘버르장머리’에서의 ‘머리’는 머리털(毛髮, 모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데 얼마 전 ‘버르장머리’라는 간판을 처음 본 순간, 단박에 그 이름에 꽂혀버렸다. 의미로서가 아니라 엉뚱한 이름을 붙임으로써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기발한 전략일터인데, 묘하게도 중독성이 있어서 그 간판이 자꾸 떠오른다. 살면서 처음으로 보았지만, 검색을 해보니 ‘버르장머리’라는 이름의 업소나 제품들이 제법 ..

나의 이야기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