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생각나는.... <내가 궁금한 이야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친구들이 오고 있는 오늘 비가 내린다. 밖을 내다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비를 보며 생각하고, 잠시 토닥거린다. 비가 올 때 우산이 없으면 뛰는 게 상책이라고? 그런데 과연 그럴까? 뛰는 것이 걷는 것보다 비를 덜 맞게되느냐구? 내가 어릴 때.. 나의 이야기 2011.02.27
어디인가? 2004년 2월에 개봉된 영화.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그녀를 믿지 마세요.” 그 영화는 이렇게 전개된다.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100% 완벽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달고 있는 터프걸.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 나의 이야기 2011.02.26
열기는 밖으로 품어내야.... 담는 시기는 따로 특정 할 필요가 없다. 봄이나 가을이나 고추장 떨어지면 담는다. 간장과 된장은 묵어야 좋고 고추장은 매년 담아야 맛이 있다. 매운맛이 나면서도 달착지근 해야 된다. 나는 끈적거리는 것을 싫어해서 찹쌀 고추장 보다는 보리고추장을 담고, 너무 단것은 입에 맞지않아.. 나의 이야기 2011.02.25
대화기법 아주 오래 전의 일. 어떤 사람과 술 한잔하며 얘기를 하는데. 이 아가씨 계속 세상일을 자기만 알고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혼자 계속 얘기 하길래, 내가 그랬다. 야! 말 그만해도 무슨 말인지 내가 다 알아, 나는 놈 위에 기는 놈 있는겨, 내가 네 머리꼭대기에 올라가가 있는디,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자.. 나의 이야기 2011.02.22
관념의 연상작용 우리네 인간들. 곰 발바닥요리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는다. 왜인지 아는가. 사람도 그렇지만 곰은 벌꿀의 달콤함을 아주 좋아하는데 벌집을 따먹을 때 발바닥 그것도 왼쪽 발바닥으로 내리쳐 벌을 쫓고 발바닥에 묻은 꿀을 빨아먹는다. 먹이를 잡을 때도 햄머같은 발로 특히 왼발로 내.. 나의 이야기 2011.02.20
로또! 인생의 역전과 그 반전. 금요일 저녁, 늪에 빠져 하도 용을 섰더니 기진맥진.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TV를 보는데 SBS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265억원 복권 당첨자가 8년 만에 무일푼으로 전락한 한 여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 저게 뭐야, 나도 왕년에 돈벼락을 맞은 사람인데.... 나도 저렇게 되면 큰 일.. 나의 이야기 2011.02.19
雨水! 얼음아 녹아 내려라 그대! 그리고 여러분. 혹여 저의 이름 부르실 때는 ‘님’ 자는 과감히 거두어주세요 선생님을 샘이라 한다는데 그리고 위대한 백범도 김구선생이라 칭하거늘 저로서는 자칭인 양샘도 너무 과분합니다. 그런데 양샘님이라 부르신다면 그것은 너무 호사스럽잖아요. 아직은 아저씨보다 오빠가 기분 좋.. 나의 이야기 2011.02.19
알고보면 유익한 의학상식(?) 3가지 내 전화번호 000-000-2875. 치과문의전화를 종종 받는다. 의사노릇 하지 않을 바에야 그 까짓거 프레미엄이나 잔뜩 붙여 번호를 팔아 넘길까? 4년 전부터 심심하면 해보는 고민이다. 나는 당분간 근신모드. 뜬 구름 잡는 개똥철학일랑 당분간 접고 오늘은 의학상식을 소개한다. 1) 개똥도 약에.. 나의 이야기 2011.02.18
시골의 5일장터 팍팍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활처럼 굽은등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 버텨 앉은 할머니의 모습에서 힘겨움이 짙게 묻어난다. 금방 눈물이 핑 돌것 같은 연민의 정이 솟고 장마당 찾을 때마다 왜 그리도 어머니가 애틋하게 떠오르는지.... 향수, 그리움, 애환...... 치열함 속에서도 덤으로 안.. 나의 이야기 201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