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 꽃 186

추억이 담긴 맛

뚝새풀 벼과의 한해살이풀로 논과 같은 습지에서 잔디처럼 빽빽하게 자란다. 우리 고향에서는 독새풀이라고 불렀고, 지방에 따라서 둑새풀, 독개풀, 산독새풀, 독새, 독새기, 개풀 등으로 부른다. 소의 먹이로 쓰는데, 꽃이 핀 것은 소가 먹지 않는다. 그런데 5월이 되어 꽃이 피고 이삭의 풀씨가 익게 되면, 춘궁기에 없이 사는 집 아낙들은 독새풀밭에 나와 바가지로 풀씨를 훑어 자루에 담아갔다. 풀씨를 볶아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미숫가루처럼 마시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슬픈 추억의 구황식물이었던 것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부를 간맥낭(看麥娘)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부종을 내리고 어린아이의 수두와 복통설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종자는 찧어서 뱀에 물린 데 바른다. 뽕나무 오디꽃 씀바귀꽃 ..

야생화 . 꽃 2014.05.05

나비야! 나비야!

오늘 계곡산책길에서 호랑나비과의 나비3종을 근접 촬영했다. 호랑나비 곤충의 사랑, 성기수(반디), 2007.12.28, 일공육사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32823&cid=3075&categoryId=3075 호랑나비는 나비 무리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곤충입니다. 크고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햇볕이 강한 날에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어른벌레는 꽃에 앉아 꿀을 빨지만, 애벌레는 대부분 운향과 식물의 잎을 먹고 자랍니다. 1년에 서너 차례 발생하며 지역과 날씨에 따라 성장 속도도 다릅니다. 완전변태하는 곤충으로, 사람과 달리 자외선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곤충을 꼽으라면 단연 ..

야생화 . 꽃 2014.05.05

붉은 토끼풀(red clover)

토끼풀(clover)은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흰색토끼풀(white clover): 일반 토끼풀 -.붉은토끼풀(red clover); 일반토끼풀보다 키가 크고 분홍색 꽃이 핀다. 사료작물로 이용되며 목초지등에 뿌려진다. -크림슨 클로버: 키가 크고 사료작물로 이용되며 꽃이 아주 붉어 관상가치가 있다 . 분홍색 꽃을 피운 붉은 토끼풀이다.

야생화 . 꽃 2014.05.05

노린재나무꽃. 보리수꽃, 노박덩굴.

오늘은 어린이날! 청량한 새벽공기가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산책길, 임진강변에 피어난 5월의 야생화. 노린재나무와 보리수 그리고 노박덩굴이 한데 어울려 눈처럼 하얗게 꽃을 피웠다. 산천초목이 푸르고, 강물도 푸르고, 하늘마저 푸르른 날, 오늘은 어디로 떠날까? 파란마음은 늘 바람처럼 자유롭다. ↑오른쪽이 보리수나무 꽃이다. 낙엽성 관목으로 산비탈의 풀밭 또는 숲 가장자리 및 계곡 주변에서 자란다. 높이 2∼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은백색의 비늘털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4∼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9~11월에 붉게 익으며 열매의 겉면에는 갈색 또는 은색의 비늘철이 덮여있다. 열매는 잼 ·파..

야생화 . 꽃 2014.05.05

아침 산책길에서

나도냉이 양귀비목 겨자과의 두해살이풀. 냇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높이가 1m 정도이다. 꽃은 5∼6월에 황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한국·일본·중국·동시베리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아침산책길. 6시부터 8시까지 멀리 걸었다. 엉겅퀴 꽃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가시나물이라고도 하며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한국·일본·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고 한다. 전방초..

야생화 . 꽃 2014.05.03

개양귀비(楊貴妃)

어디서 씨가 날아 왔는지 밭둑에 빨간 개양귀비 꽃이 피었다. 개양귀비는 30~80 cm정도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보통 붉은색 내지 주황색 꽃이 피지만 흰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개양귀비로는 마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양귀비와는 달리 재배를 규제받지 않는다. 개양귀비를 애기아편꽃, 우미인, 우미인초(虞美人草), 물감양귀비, 꽃양귀비 등으로 부르는데, 초(楚)나라 항우의 애첩 우미인은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자, 술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읊는 항우의 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 뒤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나중에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라는 이름을 붙였다.

야생화 . 꽃 201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