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되면 낙엽은 절로 지는걸... 울타리 조그만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은행잎. 멀리서 보면 한 점의 티도 없는 순도 100%의 황금나무 화려함의 극치. 그러나 이게 웬일 가까이 다가서 들여다보니 벌레 먹고 비바람에 찢기고 갈라져 볼품없고 추해진 잎이 몇 개 보인다. 떼어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떼어낼까? 말까? .. 나의 이야기 2011.10.29
가을날 아버지를 추억하다. 지금 내 나이보다도 훨씬 젊으셨던 56세에 喪妻를 하시고, 몇 년 후 계모 두 분이 들어오셨으나 몇 년씩 사시다가 결국은 헤어지셨다. 그 후 다시 혼자되어 큰형님 댁에서 그리고 장손인 큰조카 집에서 십여 년 의탁하시다가 75세가 되던 해인 1986년부터 서울 우리 집에서 지내시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 2011.10.29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날씨가 다시 풀렸다. 절정으로 치닫는 단풍의 향연에 갈피를 못 잡고 매일 이리저리 나돌아 다니다가 모처럼 오늘은 진드감치 집을 지키며 일을 했다. 소소하게 거두어드리는 일 한두 가지 이름 짓고 마늘 심을 준비를 했다. 인근 돼지농장 사장이 트랙터를 몰고 와서 일 년 넘게 .. 나의 이야기 2011.10.27
먹는 데서 정난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 젊은 시절 미아리에서 주먹질 좀 했는데 의리가 있고 정이 많으며 곰살스럽게 요리도 잘하고 식도락을 즐긴다. 아내가 충남 홍성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으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토요일에 내려갔다가 월요일 새벽에 올라온다. 우리 집에는 일 년에 서너 차례 놀.. 나의 이야기 2011.10.25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오늘 서울나들이, 집결지는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자가용으로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누가 운전을 할 것인가를 놓고 아내와 논란을 벌이다가 우리가 시간에 구애받는 사람들도 아닌데 조급하게 동동거리지 말고 느긋하게 나다니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매번 빠르지만 삭막한 자가.. 나의 이야기 2011.10.23
시장, 시장 사람들. 못골시장 '은하잡곡' 성은숙 씨 ‘은하잡곡’ 성은숙 씨 두 차례 癌-빚더미 넘어… 《 기가 막힌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어 물끄러미 천장만 쳐다본다. 한 번은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두 번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첫 수술 때 얻은 흉터가 아직도 선명한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니,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믿고 싶었.. 옮겨 온 글 2011.10.23
우아한 음악과 함께 왈츠춤을! 우아한 왈츠춤과 음악! 아래 영문주소 click ↓(동영상 많이 볼수있음) http://www.youtube.com/v/XBxQi9Tcnss&hl=ko_KR&feature=player_embedded&version=3 적외선 촬영 설경 (사진출처 ... 사랑 정열 그리움 카페에서) 옮겨 온 글 2011.10.22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산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것은 복잡한 서울이 아니라고 한적한 시골이라고 해서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마음먹기에 달렸고 나름대로 살기에 달렸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금년에는 골프싱글이 되자고 마음먹고 아침만 먹으면 나갔다가 오후 늦게 들어와서 자투리 시간에 농사일, 갈무리를 하는.. 나의 이야기 2011.10.21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얼다. 밤새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오늘 아침 중부 내륙지역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 가을 첫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춥겠지만, 내일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관령 등 강원 산지를 제외한 내륙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올 가을 들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나의 이야기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