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70

수석(壽石) 오늘의 주제는 원(동그라미).

한 달 만에 다시 손자들이 다녀갔다. 세 살짜리 작은손자야 아직 제대로 말을 못하지만 여섯 살짜리 큰손자는 말이 통하고 시골풍경을 좋아하며 농사에도 관심이 많아 밭에 데리고 나가면 제법 도움이 된다. 길을 걷다가도 이상한 돌멩이가 있으면 주워들고 이리저리 살피며 관심을 보인다. 어제는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가을바람이나 쐬면서 실컷 돌멩이 구경하라고 임진강변으로 데리고 나갔다. 山分水合 이라 했다. 칼(刀)이 날(刃; 칼날인) 즉 ‘칼날’에 의해 양쪽으로 나뉘듯(갈라지듯) 山은 山의 날(刃) 즉 ‘산날(산등성이· 산의 등줄기)’에 의해 나뉘지만, 물은 아래로 내려오면서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줄기를 이룬다는 말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도감포. 두 물이 서로 만나면서 땅은 연천군 군남면 남..

큰손자 梁宇斌

梁[(대)들보량,나무다리량]: 木(나무목)部 11획 樑은 梁의 俗字[세상에 통속적으로 쓰이는 자획이 바르지 않은 한자] 冫[이수변]=氷 氵[삼수변]=水 刀[칼도] 刃[칼날인] 刃·=創[비롯할창,다칠창,상처창] 뜻을 나타내는 나무목(木☞나무)部와 삼수변(수(=水, 수)☞물)部,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건너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창(글자의 오른쪽 윗부분)으로 이루어짐. 물 위에 놓는 다리, 전(轉)하여 들보, 또 漁(어)와 통하여 물고기를 잡는 발담의 뜻 [들보] 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을 건너질러 도리와는 ‘ㄴ’ 자 모양, 마룻대와는 ‘十’ 자 모양을 이루는 나무. ≒보·봇장·양목(梁木). [上樑] 들보를 얹다 들보를 올리다 [대들보] 큰 보. ≒대량(大樑). 한 나라나 집안의 운명을 지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