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행복은 먼데가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고, 큰 데서가 아니라 작고 소소한데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호주에서 살고 있는 가족까지 모두 함께 모였다. 가족사진에 9명이 꽉 들어찬다고 했더니 아내 왈, 하나 더 있어도 괜찮단다. 그렇다. 하나 더 생겨도 좋다. 큰 꿈은 아닐지라도 모두 소망이루며 건강하게 살자. 돼지족발을 삶는다. 고구마는 아궁이에서 구워야 좋고 밤은 화롯불에서 구워야 타지 않는다. 동영상(덕산온천 눈썰매장)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20.01.05
쑥쑥 바르게 자란다. 내가 어린 애들의 아버지였을 때는 제대로 못했는데, 두 아들이 아버지가 되어 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친애하고 있으니 마음 든든하고 흐뭇하다. 동영상☞ 효자(孝子), 큰손자. 동영상☞ 영어하랴 한국 말하랴 바쁘다, 호주 손녀. 동영상☞ 게임 삼매경(三昧境), 큰손자와 작은손자.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19.04.10
가족근황 새끼까치가 자라서 새둥지를 틀 듯이... 민들레홀씨가 바람타고 날아가 낯선 곳에 자리를 잡듯이... 사람의 일도 이와 같은 것이라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다. 얼굴 맞대고 살아도 좋지만 멀리서 서로 그리워하며살다가 가끔씩 보는 것도 좋다. 생업에 진력하느라 앞만 보고 매진하던..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18.06.08
내 손자들 함함하다. 초등학교3학년인 큰손자 우빈(10살)으로부터 전화가 왔다.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치러진 선거에서 2학기회장으로 뽑혔다는 반가운 소식.요즘은 반장이 아니라 회장이라고 하나보다.친목회 총무를 사무총장이라고 추켜세우는 세상, 급장이나 반장보다는 회장이라는 호칭이 훨씬 낫다. 학급총원이 28명인데 11명이 출마해서 우빈이가 15표를 받았으니 53.5%의 득표율로 과반을 넘겼다. 출마자를 뺀 순수유권자 17명중에서 14명의 지지를 받은 것이니 82%의 압도적인 지지다. 학급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나보다는 남을 위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익히고 협동을 이끌어내는 지혜를 터득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이를 먹은 사람이 나의 일로 남을 기쁘게 할 일이 뭐가 그리 있겠는가.아들이 잘되고 손자가 잘되면 그것이 기쁨인..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17.07.31
큰손자 우빈의 생일 2017. 4.17일(월) 큰손자 우빈(宇斌)의 9번째 생일로 호주 사는 손녀와 한날이라서 기억하기 편하다. 벌써 열 살에 3학년으로 물오른 나무가 쑥쑥 자라듯 미끈하다. 한 달에 한두 번은 찾아오는데 볼수록 흐뭇하다. 백제문화단지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내와 앨범을 정리하고 아랫부분은 전에 간월도 갔을 때의 사진이다.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17.04.18
뒷산에도 단풍이... 어제(일요일) 천안에서 큰 사돈 내외가 오셨다. 점심식사 후 오랜만에 해후기념으로 뒷산(449m) 산행 비설거지 때문에 아내는 집을 지키고 아들며느리 손자들과 다 함께. 한 두 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집에 도착할 때쯤엔 제법 쏟아졌다.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고 앞산과 뒷산은 불이 번지듯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갈 것이다. 오늘 아침 희망처럼 동쪽하늘이 밝아 온다. 백월산이 보인다. 홍성 가는 길은 누런 벌판사이로 쭉 나가다가 백월산 앞으로 좌회전한다. 덕숭산(좌) 뒤로 활대모양의 용봉산, 활대 가운데 꼭지처럼 솟아오른 봉우리가 용봉산의 악귀봉이다. 연쟁이고개 너머로 천수만이 보인다. 덕숭산, 살짝 보이는 곳이 우리 동네 구름에 묻히고 있는 가야봉 - 회목고개 - 원효봉 살며 사랑하며/우빈 하빈네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