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164

손자들과 함께

어제가 아내의 생일! 손자들이 올라왔다. 17개월이 지났는데도 신년 초에는 걷지를 못하고 엉덩이로 밀고 다니던 작은 손자, 불과 한 달 전부터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이빨도 많이 나고 씽씽 달려 다닌다. 큰손자는 앞니가 두 개나 빠진 미운 여섯 살,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영어를 제법 한다. 때때로 칸막이 없이 넘나드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그래도 진솔한 대화로 이어지니 같이 하는 시간이 즐겁기 그지없다. 오리집에서 점심을 먹고 경기도 연천에 있는 최전방 GOP ‘태풍전망대’를 둘러보고 군남홍수조절댐에서 놀다가 들어왔다. 인터넷 공간 등 어느 자리를 가더라도 친정부모얘기뿐 시부모를 화제로 삼아 친근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드문 세상 아닌가. 우리 집은 가족구성이 아들 둘에 ..

[스크랩] 한국양씨의 최초족보 성화임인보[서문의 내용을 정리]

한국양씨 최초의 족보는 성화임인보(成化壬寅譜:1482년)이며 문양공 양성지 선조님께서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구보를 정리하고 이숙함에게 부탁하여 서문을 지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문만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서문의 내용을 족보로 등재하여 성화임인보를 이해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병부공파의 종인이 주관하여 편찬한 족보는 만력정해보(萬曆丁亥譜:1587년)인데 이 또한 전해 내려오지 않고 김수가 지은 발문만 전해내려 오고 있다. 만력정해보를 편찬할 때 성화임인보의 서문이 그대로 실렸는데 이로 인해 성화임인보의 서문이 만력정해보의 서문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지금은 용성군파의 종인이 주관하여 편찬한 병인보(丙寅譜:1686년)가 현존하는 한국양씨 최고의 족보이다.   성화임인보는 병부공파의 선대 계보를 고증할..